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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M 북카페] 파란만장 게임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 피, 땀, 픽셀

2019-04-27김태환 기자

 미국 비디오게임 시장은 300억달러(약 35조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이처럼 거대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개발자들은 사무실에서 밤을 지새운다. 역사가 오래됐음에도 개발 시간은 단축되지 않는다. 도대체 왜 그럴까?

저자 제이슨 슈라이어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게임 개발자와 경영진 100명을 만났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일하고 살아가는지, 게임 제작에 인생을 바치는 이유가 뭔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이를 통해 책은 ‘언차티드’, ‘디아블로 Ⅲ’, ‘헤일로’,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더 위처 3’ 같은 명작 게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왔고, 얼마나 노력이 들어갔는지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특히 저자는 꼼꼼한 인터뷰를 통해 비디오게임 제작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덕분에 게임 매니아라면 귀가 솔깃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킥스타터 모금을 받아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를 만들면서 기사회생한 이야기, 20대 청년 에릭 바론이 5년 동안 방구석에 틀어박혀 만든 조용한 농장 게임 ‘스타듀 밸리’ 이야기,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이 기술적 문제로 겪었던 악몽, ‘언차티드 4’가 얼마나 잔인한 시간적 압박 속에서 완성됐는지, 대대적인 광고를 단행했던 루카스아츠 ‘스타워즈 1313’에는 어떤 수수께끼가 숨어 있는지 낱낱이 파헤친다.

여기서 소개한 개발자와 개발사의 희노애락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때로는 고통스럽다가 어느 순간 웃음이 폭발할 수 있다. 하지만 개발에 성공한 순간에 도달하면 사막을 걷다 오아시스를 만나는 것 같은 기쁨을 누리는 순간도 나타난다.

명작 게임을 플레이해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저런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예비 개발자와 게임 매니아, ‘대체 이런 게임은 어떻게 해야 만들 수 있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수많은 개발자들에겐 필독서가 될 것이다.

 

피, 땀, 픽셀│제이슨 슈라이어 지음, 권혜정 번역│한빛미디어 펴냄│1만4400원(전자책)

​* [테크M 북카페]는 국내 최대 전자책 업체 리디북스와 함께 진행합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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