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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맞춤형 미래 선도할 10대 과학기술은?
머니투데이 ‘키플레이포럼 2019’ 개최…“유망기술 4차 산업혁명 목적에 초점”
미래를 선도할 과학기술로 과거에는 다방면 분야를 강조했지만 최근에는 4차산업혁명에 맞는 기술이 부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나 공공기관 차원에서는 제조 분야에서 혁신을, 민간분야는 비즈니스 모델 향상에 초점이 맞춰지는 추세다.
25일 머니투데이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키플레이포럼 2019’를 개최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기술과 규제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세션2에서 고병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미래기술분석센터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 유망기술 전망을 공개했다.
고병열 센터장은 “미래 유망기술은 2010년 이전에는 가상현실과 바이오, 환경, 에너지, 나노기술 같이 다양한 분야가 부각됐다”면서 “하지만 2011년 이후부터는 인공지능(AI)과 3D프린팅, 로봇, 자율주행 같이 4차산업혁명과 밀접한 키워드가 부각된다. 다양성보다는 혁명을 위한 한 방향으로 유망기술이 집중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고병열 센터장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시각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면서 “공공기관은 로봇과 3D프린팅, 나노, 에너지 같이 제조업과 인프라 중심으로 해석하는 반면, 민간기업은 사물인터넷(IoT)과 AI, 블록체인 같이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유망기술을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유망 미래 과학기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밀접하게 연관되고 융합하는 그룹(클러스터)을 추적해 사이언스 맵핑 기술로 10대 유망과학기술을 구분했다.
10대 유망기술은 ▲금속 3D프린팅 ▲신축성 전자소자 ▲휴먼 마이크로바이오 ▲암 진단 예측 ▲유전자 편집 ▲무선 전력 전송 ▲대용량 데이터 대응 광 통신기술 ▲면역세포 치료 ▲나노유체 이용 에너지 효율화 ▲상 변화소재 활용 ▲열에너지 저장이다.
고병열 센터장은 융합이 미래를 선도할 핵심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연구개발(R&D) 전략도 좋지만 특허소유권을 구매하거나 인수합병(M&A)을 활용한 기술 획득이 중요하다”면서 “실제 600개 산업군 중 ICT 기업을 인수한 비율이 70%에 육박하는데,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M&A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한 임현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선임연구원은 제조업 관점에서 10대 미래 유망과학기술을 공개했다.
임현 선임연구원은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2015년 기점으로 중국에 뒤지기 시작했는데, 제조업 경쟁력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는 소재 분야”라며 “부품소재산업이 국가 제조업 생산력에서 47.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임현 연구원은 “따라서 설문조사 범위설정을 소재 분야로 설정해, 기술적 혁신성과 파급효과, 실현 가능성을 따져 미래기술 10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0대 미래기술로 ▲친환경 소재 ▲인체 대체 소재 ▲장기 3D프린팅 ▲불연소 배터리 ▲고속 충방전 배터리 ▲초경량 수송체 ▲핵융합 물질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저전력 IoT ▲직물형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선정됐다.
친환경 소재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대체하는 용기 재료다. 인체에 무해하면서 재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임 연구원은 설명했다.
인체 대체 소재는 실제 장기나 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다. 노년층 인구 증가와 장애인을 위해 꼭 필요한 분야라는 평가다. 장기 3D프린팅은 살아있는 장기와 똑같은 기능을 하는 인공장기를 만드는 기술이며, 불연소 배터리와 고속 충방전 배터리는 불에 발화나 폭발 없이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다.
초경량 수송체는 탄소 복합 재료를 활용해 매우 가벼운 차체를 설계하는 기술이다. 에너지 절감과 더불어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핵 융합 물질은 고효율 에너지원을 얻기 위해 반드시 연구해야 하는 기술이며,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는 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더 업그레이드한 개념이다. 맘대로 접을수 있으면서도 저비용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저전력 IoT는 IoT구조물 구성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직물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옷처럼 착용할 수 있어 가볍고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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