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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5G로 괜히 갈아탔네"…·5G 사용자 불만 폭주
앵커> 5G 상용화 이후 이용자들이 속도 저하 현상을 겪는 등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도 사용이 어렵고 심지어 LTE 속도도 느려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가짜 5G 표기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여러 문제점에 대해 취재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5G가 본격 상용화되고 전용폰이 출시된 지 2주 정도 지났는데 속도 저하, 커버리지 제한 등 문제로 고객들의 불만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상황이 어떤지 짚어주시죠.
기자> 5G 이용자들은 최근 서울 주요 지역에서 데이터 끊김 현상이 심하다고 얘기하는데요.
고객들의 불만을 종합해보면 '집 안에서는 물론 출퇴근길, 사무실 등 곳곳에서 인터넷이 먹통이었다', '주말 내내 속도가 느려서 사용을 못 했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5G는 LTE에 비해서 속도가 무려 20배 빠르다고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더 느린 상황이어서 5G로 괜히 갈아탔다', '비싼 돈 들여 휴대폰 바꾼 게 후회된다'는 말도 나왔고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글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삼성 브라우저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 유튜브 등을 이용할 수 없고 여러 번 새로고침을 해야 한참 뒤에 해당 화면이 나오는 데다 5G 중계기 옆에서 이용함에도 속도가 느렸다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이통사들이 5G 구축 현황을 보여주는 커버리지맵을 공개했으나 수도권 위주의 구축에 그치는 데다 서울 등 주요 지역마저 속도 저하 현상이 발생하면서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5G 상용화 이후 LTE 속도도 급감하고 LTE 지역인데도 휴대전화에는 5G로 표시된다는 논란도 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이통사들이 5G를 상용화하고 기지국 구축에 열을 올리면서 LTE 속도가 느려졌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평소에는 LTE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때 빠른 속도를 보였는데 이달 들어 갑자기 버벅되거나 멈춤 현상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신호 세기를 보면 각종 데이터를 처리할 때 예전에 비해 제일 약한 수준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일각에서는 이통사들이 5G로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4G 속도를 일부러 늦춘 거 아니냐, 5G 구축 작업에만 매진하다보니 4G는 손을 놓았다는 등 여러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5G 스마트폰의 경우 LTE 신호로 잡히는 곳임에도 허위로 화면 상단에 '5G'라고 표기한다는 의혹도 제기됐고요.
새로 나온 5G는 물론 기존에 쓰던 3G, LTE마저 속도 저하 현상이 생기자 이용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입니다.
앵커> 여러 문제점에 대해 이통사들의 입장이 궁금한데요. 뭐라고 얘기하는가요?
기자> 먼저 5G 속도 저하에 대해선 새 단말기와 통신장비 기지국 간 특성이 서로 달라 주파수 연결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깔면서 주파수를 더 잘 잡고 데이터 처리 속도도 빨라지도록 계속 수정하고 있다고 하고요.
LTE 속도가 같이 급감했다는 고객 불만의 경우 5G를 업데이트하면서 기존 LTE 주파수를 잘 못잡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영향을 준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통사들이 통신장비업체와 문제점 해결에 나섰고 전날 오전부터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등 고객들의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말했는데요.
LTE 신호가 잡히는데도 스마트폰 화면 상단에 5G로 허위 표기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5G 커버리지 안에서 인터넷 검색, 메신저 이용 등 실제 데이터가 처리되면 검은 글씨가, 데이터 처리를 안 하면 흰 글씨가 각각 뜨는 개념이며 5G 커버리지를 벗어날 경우 LTE로 표기된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는 3사 공통된 부분이고 도입 초기 5G와 LTE를 같이 쓰는 통신방식이라는 점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5G 기지국이 완전히 구축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어떻게 봐야 하는지, 속도는 개선될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시죠.
기자>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통사들은 올 연말까지 전국 인구 트래픽 대비 80% 수준까지 5G 서비스 가능지역으로 만들고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입장인데요.
과거 LTE 도입 때 망 구축에 걸린 기간은 대략 2년 정도입니다.
5G 주파수는 LTE 주파수보다 전파가 짧고 장애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더 촘촘하게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완료시점은 더 길어질 수도 있고요.
통신업계는 내년 연말쯤이면 실생활에서 5G를 지금 LTE 수준의 속도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무엇보다 통신장비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망구축 시기를 앞당기고 속도도 빨리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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