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R, 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가 AR 기반 3D 가상 피팅 솔루션 ‘에프엑스미러’에 더욱 정확한 의상 피팅과 쇼핑 할 수 있게 하는 ‘물리 기반 피팅 시뮬레이션’ 기능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에프엑스기어는 지난해 11월 MR(혼합현실, Mixed Reality) 기술을 통해 사용자 신체 정보를 반영해 ‘아바타 가상 피팅’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실시간으로 3D 아바타에 가상 의상을 입혀 사용자 피팅 몰입감을 높이고 실제 착용한 옷에 제한 없이 가상으로 피팅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물리 기반 3D 피팅 시뮬레이션 기능은 아바타 가상 피팅을 업그레이드했다.

사용자는 자기 치수에 맞는 의상별 사이즈를 추천 받고, 사이즈별 핏 차이를 시각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이전 신체 주요 치수 측정을 통해 3D 아바타를 생성한 뒤, 해당 체형에 적합한 의상 사이즈를 XS부터 3XL까지 추천한다. 사용자가 사이즈를 선택하면 브랜드별 의상 사이즈 조견표에 따라 해당 의상에 대한 사이즈별 3D 의상이 자동으로 생성돼 쉽고 빠르며 사실적으로 가상 피팅을 할 수 있다.

특히 여러 겹 의상을 동시에 피팅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으며, 옷을 입은 상태에서 신체에 가해지는 의상 압력을 화면을 통해 신체 부위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의상이 작으면 압박 받는 부위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제 핏이 어떨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Full 3D 시뮬레이션으로 36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의상의 앞, 뒤, 양 옆의 핏과 디자인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새로운 물리 기반 피팅 시뮬레이션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여러 사이즈를 피팅해 보고 각 사이즈 별로 핏을 상세하게 비교하며,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사이즈를 더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어 실제로 의상을 구입할 때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