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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화면 확 바뀐 네이버…'전자상거래' 날개달까

2019-04-06박수연 기자

앵커> 10년 만에 모바일 웹을 전면 개편한 네이버. 첫 화면의 강력한 유인효과였던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빼고 커다란 검색창을 띄우는 모험을 단행했습니다. 엇갈린 이용자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개편 모델이 순항할 수 있을까요.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모바일 화면 전면 개편은 지난해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 이후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겠다고 한지 6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한성숙 / 네이버 대표이사 (지난해 10월) : 검색창과 뉴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각종 콘텐츠들로 채워져 있던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은 연결이라는 네이버 본연의 업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페이지를 오른쪽으로 넘기면 뉴스가, 왼쪽으로 넘기면 쇼핑 관련 서비스와 콘텐츠가 나옵니다.

기존 뉴스 서비스의 자체 편집은 알고리즘 기반 AI로 대체했습니다.

반응은 엇갈립니다.

편집된 뉴스를 보는 것이 익숙한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하지만 깔끔한 디자인에 개인이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어 좋다는 평도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무엇보다 전자상거래 사업 분야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바로 쇼핑 페이지로 넘어가 접근성을 대폭 키운데다 AI를 활용한 아이템 추천 기능, 단골 스토어와 페이 등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김창권 /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 모바일 홈페이지 개편 자체가 전자상거래 트래픽을 크게 늘려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시도로 보입니다. 기존 수익모델 광고보다는 전자상거래의 광고 수익을 강화하는 차원의 개편입니다.]

네이버는 쇼핑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해왔습니다.

향후 포인트 제도를 강화하고 아웃링크 고객 비중이 높았던 업체들을 중심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급속한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모바일 웹보다 이용자 수가 2배 많은 모바일 앱의 화면은 구버전을 선택할 수 있는 계단식 변화를 꾀했습니다.

한성숙 대표가 '네이버의 미래를 건 모험이고 도전'이라고 강조한 이번 개편이 잘 안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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