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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단독] 김병건 BK컨소시엄, 빗썸 대주주 인수지분 70%로 늘린다
기존 계약 50%+1주 → 70%로 늘리며 납입기한도 6개월 연장
김병건 BK그룹 회장이 이끌고 있는 BK컨소시엄이 빗썸(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인 비티씨코리아홀딩스의 인수 지분율을 기존보다 20% 늘리기로 했다. 기존 계약 상,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는 50%+1주 만큼을 인수하기로 했었지만 인수 지분율 목표를 최대 70%까지 늘린 것이다. 이와 함께 납입 기한도 3월 말에서 9월 말로 재차 연기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K컨소시엄 측은 “빗썸이 BXA에 주는 영향력을 감안해, 비티씨홀딩스의 지분을 최대 70%까지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며 “협상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납입 기한을 9월로 연기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인수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BK컨소시엄은 기존 50%+1주에 대한 인수대금 규모인 4억 달러(약 4,500억원) 펀딩을 완료했고, 더 많은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
BK컨소시엄은 이 중 지난해 12월까지 1억 달러를 지불했고 나머지 3억 달러를 지난 2월 말까지 납입하기로 했지만, 납입 기한을 3월로 이미 한 번 지연했다.
BXA는 한국을 포함한 12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빗썸을 주축으로 가상화폐 거래소간 교차거래를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12개 국가 거래소를 통합해 유동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BK컨소시엄은 “빗썸 인수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자산과 가치를 효율적으로 국경을 넘나들게 하는 BXA 비전의 핵심 전략이다”며 “빗썸의 대규모 커뮤니티와 풍부한 유동성은 BXA의 환전(exchange)과 지불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BK 글로벌컨소시엄은 전 세계 저명한 투자자들로부터 성공적으로 투자를 받았고, 자금 조달이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지분을 70%까지 인수하기로 하면서 3월 말까지 비티씨코리아홀딩스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BK컨소시엄은 미뤄진 납입 기한까지 투자자들 사이 전략적 파트너십과 주식 배분에 대해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병건 BK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 디지털 금융 서비스 회사 BXA를 설립하고, 암호화폐 ‘BXA토큰’을 발행한 바 있다. 이 토큰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BXA토큰은 이더리움(ERC-20) 기반으로 총 200억개가 싱가포르에서 발행됐다. BXA는 올 2분기 자체 메인넷을 출시해 이더리움 기반에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최근 빗썸에서는 100억원대 암호화폐 비정상 출금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인수 세부 조건을 조율하는 데에 있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빗썸은 "유출된 암호화폐는 모두 회사 보유분이며 이용자들의 암호화폐는 콜드월렛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고 해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당국이 해킹 여부 등 비정상출금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빗썸측은 "내부자 소행으로 추정된다"면서 해킹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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