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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리포트]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브루노 조현진 BRP CEO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며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팅

2019-04-02이선주 블록체인 전문 앵커

[대담=이선주 블록체인 전문 앵커]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모든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팅기업이 등장했습니다. 깊이 있는 토큰 이코노미를 활용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며 프로젝트 성장에 올인하는 기업입니다. 최근 유럽에서 인기가 높아가고 있는 e스포츠와 축구를 활용한 칠리즈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브루노 조현진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팅기업 BRP 공동대표를 만나, 그가 만들어가는 블록체인의 미래를 들었습니다.

 

BRP란?

BRP는 미래에 유망한 블록체인 기업을 찾아서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당 파트너 업체가 성공할 수 있게 돕는 엑셀러레이팅 기업입니다.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팅이란?

일반 기업 창업에서 경영컨설팅은 주식회사 구조를 바탕으로 이뤄집니다. 블록체인 기업은 여기에 토큰에 대한 부분이 들어가면서 기존과 달리 블록체인 토큰 이코노미가 들어갑니다. 여기에 투자자나 사용자, 그리고 관계자 이익구조에 대한 부분에서 차이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팅이죠.

 

BRP 주요사업과 서비스는?

블록체인 인큐베이팅이 주요사업인데, 인큐베이팅은 말 그대로 조그마한 아기를 키워내는 부분입니다. 처음 회사가 만들어질 때 사업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 부분을 같이 도와서 어떻게 실제화시킬 수 있는지, 사업구상 단계부터 팀원이 모자란 경우도 있고, 관련된 전략적 파트너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도움을 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사업 구상 아이디어를 이제 백서라는 사업기획서 안에 담는데, 이 내용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해야 하는 시점이 오고, ‘펀드레이징’과 거래소 상장이 필요한 시기가 옵니다. 이런 전 과정에서 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서비스입니다.


BRP 프로젝트 선정 기준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나는 경로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컨퍼런스에서 만나거나 SNS를 통해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파트너를 통해서 추천받는 프로젝트도 많습니다. 미팅을 통해 어느 정도 프로젝트에 대해 이해한 뒤 내부적으로 분석팀이 프로젝트가 어디까지 실현 가능할지 분석합니다. 보통 토큰에 얼마만큼 가치가 있고 얼마나 올라갈 것인지에 대한 얘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BRP는 해당 프로젝트가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인지를 크게 봅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팀원들이 실제로 프로젝트를 성공궤도에 올리기 위한 네트워크가 있는지, 경영능력은 어떠한지 등 종합적으로 보고, 가능성에 초점하고 있습니다.

 

 

BRP가 참여한 프로젝트는?

작년 초부터 만들어온 칠리즈(chiliz) 프로젝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중해에 블록체인으로 유명한 몰타 섬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컨셉은 E스포츠, 유럽에서 유행하는 축구입니다. 여기에 팀이 있고, 팀 팬들이 팀 토큰을 갖고 팀 운영권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투표권을 가지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토큰 이코노미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계속 협의해, 백서를 번역한 뒤 한국에서 런칭했습니다. 발표 과정에서 한국인 정서에 맞게 내용을 재구성했죠.

그런 뒤 펀드레이징과 거래소 상장단계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서도 홍보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홍보 파트너와 한국 매니저를 구하는 과정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책임지며 성공을 돕고 있어요.

 

경력과 블록체인 진출 계기는?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뒤 약 8년 정도 건설회사를 다녔습니다. 여러 가지 협력관계를 구축해내고, 협력사를 관리하고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를 업무로 배웠습니다. 2016년에 블록체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당시에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세기의 대결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매일 ‘야근을 하는지 안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회사 밖 세상은 크게 변하고 있었어요. 4차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셌다고 할까요. 그러다보니 제 관심사도 그쪽으로 많이 이동했고, 빨리 회사를 나와야겠다는 생각하면서 이렇게 블록체인과 인연을 맺게 됐던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뿐만 아니라 드론과 빅데이터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데, 블록체인에 성장성이 더 크다고 느껴서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관련 기업 역할은?

블록체인 사업 자체는 규모가 너무 작습니다. 따라서 경쟁이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장이 포화가 돼서 나눠 갖는 상황이 아니고, 지금은 서로 협력해서 제대로 성공하는 프로젝트를 하나라도 더 만들자는 데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없는 일반인들을 보면 사용자에게 보상을 줄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많이 생각합니다. 이것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전반적으로 블록체인 시장이 커지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 프로젝트를 두고 여러 파트너사가 협력해 어느 쪽은 미디어, 어느 쪽은 컨퍼런스를 많이 챙겨서 돕는 모습이 최근에 많이 보입니다.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동향은?

최근 미국과 일본, 중국, 홍콩, 몰타 등 세계 여러 나라와 교류가 많아졌습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자기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서는 한국에 일단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런지 물어보니 한국에서는 매일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밋업이 열리고 관련 있는 사람들이 와서 이를 듣고, 또 해당하는 컨퍼런스가 계속 생기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트렌트가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에서 이것을 따라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한국시장인 것 같고,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모두 이뤄지다보니 미팅하기도 쉽다는 점이었습니다. 빠른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선도하는 나라가 우리나라가 아닌가 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추진하는 좋은 프로젝트들에 도움을 줘서 현지화를 잘 시켜서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BRP 파트너십은?

E스포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블록체인만 가지고는 어렵다.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대부분을 E스포츠나 게임, 그리고 더 확장하면 1인 크리에이터들과 관련된 콘텐츠들인데요. 이런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시키면서 이쪽 분야의 분들이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방향으로 블록체인 업계를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쪽 분야에 대해서 사업을 도와줄 수 있는 파트너나 비즈니스 어드바이저들을 모시고 있는 상황입니다.

 

BRP 앞으로 계획은?

2019년 방향은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는 작지만 게임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열광할 수 있는 팬들을 갖고 있는 이들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블록체인 회사들이 이런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모델로 사업방향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BRP 기업 문화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12명이 상주하고 있고, 파트너로 움직이는 분들까지 4~5명 정도 더 있습니다. 요즘에 게임 쪽으로 많은 얘기를 하다 보니 다함께 게임을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왜 이 게임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을 나누고 유튜브와 관련해 영상제작도 함께 참여해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도 많아, 이런 문화를 함께 파트너사와 공유하려고 합니다.

 

출연 소감?

저는 처음 방송에 나온 것이어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요. 저희가 궁극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팅 분야, 그리고 게임 분야에 관한 것들을 잘 융합시켜서 성공모델로 가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고 올해 말이라도 그런 성과들을 보여드리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사는 테크M 온라인 2019년 4월호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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