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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하드웨어에서 서비스 기업 대변신…TV+‧뉴스+‧애플아케이드‧애플카드 공개
맥과 아이폰 같은 하드웨어 기업으로 굳건한 애플이 하드웨어 기업에서 서비스 기업으로 대변신에 나섰다. 영상과 게임, 뉴스 같은 콘텐츠 서비스 포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생각이다.
애플은 2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TV+)’를 시작으로, 번들형 뉴스와 잡지 구독 서비스인 ‘애플뉴스플러스(+)’,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아케이드’, 골드만삭스와 제휴한 ‘애플카드’를 공개했다고 씨넷을 비롯한 외신이 보도했다.
콘텐츠 투자에 1조원 투자, 아마존과 2위 경쟁할 듯
보도에 따르면 기존 애플TV가 셋톱박스를 TV에 연결해 사용하던 방식과 달리 애플TV플러스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서 이용할 수 있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1억39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며,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넷플릭스와 같은 방식이다.
또 애플TV플러스앱은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TV에서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곧 맥 컴퓨터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비지오 같은 스마트TV, 로쿠와 아마존 파이어TV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애플TV플러스는 오는 5월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며 서비스를 시작해, 세계 10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업계는 애플이 세계적으로 위기에 처한 아이폰 매출 급감을 해소하고자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선 것으로 평가했다.
애플은 TV플러스 콘텐츠에 매년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금액은 넷플릭스가 지난해 콘텐츠 제작에 쓴 80억달러(약 9조400억원)의 8분의 1에 불과하며, HBO 투자보다 적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같은 10억 개가 넘는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TV제조사와 협력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해 넷플릭스와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와 경쟁하기보다는 디즈니와 아마존 같은 업체와 함께 애플이 2위 자리를 다툴 것으로 보고 있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진입한 시기가 너무 늦었고, 넷플릭스와 경쟁하기에는 투자규모가 너무 작아 콘텐츠 확보에서부터 무리가 있다는 전망이다.
TV플러스와 애플아케이드 가격 미공개
이날 발표에서 뉴스플러스를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에 대해서는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고객 확보에 중요한 변수인 가격을 공개하지 않아 앞으로 전망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한편 애플이 내놓은 뉴스 구독 서비스인 뉴스플러스는 매달 9.99달러(약 1만1300원)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스앤젤레스(LA) 타임즈, 보그 같은 300개 매체 신문과 잡지 기사를 읽을 수 있다.
애플아케이드는 아이폰 같은 기기를 이용해 100개가 넘는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비디오 게임 패키지 서비스다. 올 가을에 출시 예정으로 한 번 내려받으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골드만삭스와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만든 애플카드는 연회비와 연체료는 없으며, 모든 사용 금액의 1%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또 애플페이로 결제하면 2% 캐시백을, 애플 상품과 서비스 결제에 이용하면 3% 캐시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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