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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과학 위기이자 기회"…3M, 2019 과학현황지수 조사 결과 발표

한국 포함한 세계 14개국 일반인 1만4000여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

2019-03-22곽예하 기자

 

“과학에 회의적이지만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믿는다.”

3M이 한국을 포함한 세계 14개국 일반인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2019년도 과학현황지수(State of Science Index, SOSI)’를 2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과학의 역할에 대해 회의론이 늘고 있음과 동시에, 과학이 미래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87%는 인류가 직면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전히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62%였다.

하지만 과학에 대해 회의를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년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35%를 차지했다. 또 타인과 과학의 이로운 점에 대해 논쟁하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변호하겠다는 사람은 20%에 불과했다.

한국은 세계 평균에 비해 과학의 중요성에 더욱 동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중 과학이 인류사회에 큰 영향을 준다고 답한 사람이 76%, 지역사회가 55%, 일상생활이 62%, 그리고 51%가 우리 가족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인 중 과학자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답한 사람은 11%에 그쳤다. 이들 중 38%가 과학 발전이 상당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답했고, 과학자들 사이에서조차 대립하는 의견이 많다고 말한 이가 34%였다. 또 32%는 과학자들이 편향돼 있다고 답했다.

3M은 전체적인 설문 결과를 봤을 때 "현재는 과학의 위기이자 대중들의 우호적인 태도를 촉진시킬 기회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응답자 중 무려 70%가 과학이 일상적인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다고 답했고, 절반 이상인 53%가 과학을 사회적 문제의 해결책이자 시발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대체적으로 봤을 때 응답자 대다수인 72%가 과학에 호기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고, 과학에 대해 잘 모르지만 더 알고 싶다고 한 응답자는 85%에 달했다. 무관심하다고 말한 사람은 18%, 과학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10%로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다.

한편 전체 14개국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한국인은 과학에 다소 낮은 호기심을 보였다. 과학에 호기심을 느낀다고 답한 한국인은 글로벌 평균인 72%보다 6%포인트 낮은 66% 정도였다.

‘과학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한국인은 세계 평균인 17%보다 눈에 띄게 높은 31%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에 대해 전반적으로 더 알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평균 85%보다 무려 15% 낮은 70% 수준이었다.

3M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과학을 둘러싼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과학자들과 협업해 그들이 과학을 더 설득력 있고 유익하며 관련성이 높은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 스토리텔링 가이드를 만들었다.

또 미국의 비영리조직 도너스추즈(DonorsChoose)와 함께 온라인 기부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공계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3M은 글로벌 과학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과학 인식을 고취해 나가고자 한다.

한편 한국3M은 16년째 ‘3M 청소년 사이언스캠프’를 개최해, 한국 과학발전과 인재육성 기여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4개국 개별 자료를 포함한 전체 설문조사 결과는 3M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 (3M.com/scienceinde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제3의 글로벌 조사 기관을 통해 2018년 7월 13일부터 9월 10일까지 세계 14개국에 걸쳐 1만4025명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각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남녀 약 1000명이 참여했다. 설문 대상 국가는 브라질과 캐나다, 중국, 독일, 인도, 일본, 멕시코, 폴란드, 싱가포르, 남아공, 한국, 스페인, 영국, 미국이다.

 

[테크M=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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