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의 한컴MDS(구 MDS테크놀로지)가 공유형 전기자전거에 IoT 솔루션을 공급하며, 공유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컴MDS는 자동차를 개발하던 e모빌리티 전문가들이 설립한 ’파워라이드‘와 손잡고, 공유형 전기자전거 관리 시스템에 한컴MDS가 자체 개발한 IoT 솔루션 ’네오아이디엠(NeoIDM) 탑재를 위해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컴MDS가 협력하는 파워라이드는 국내 최초 전기자전거 제조사다. 이들이 만드는 공유형 전기자전거는 자동차 차체 기술을 이용 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일체형 프레임을 도입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배터리와 컨트롤 장치를 CAN(Controller Are Network) 통신으로 연결해 배터리 잔량, 라이딩 속도 등 주행 상태와 자전거 위치까지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한컴MDS는 IoT 디바이스 관리에 특화된 개방형 플랫폼인 네오아이디엠(NeoIDM)을 자전거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회원등록과 대여·인출·운행·반납·과금 등 공유형 전기자전거 기본 관리 기능과 더불어 사고/사후 관리, 통합 모니터링, 그룹 제어 같은 관리자 기능까지 결합한 전기자전거 관리시스템을 지원한다.

양사는 NeoIDM을 적용한 전기자전거 관리시스템 ‘E-bike Management System(이하 EMS)’을 공동 개발하는 데 합의하고, 앞으로 EMS가 결합된 공유형 전기자전거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 추가 장치 연동, 광고를 통한 수익모델 창출, SW에 대한 원격업데이트 (FOTA : Firmware Over The Air), 충전 스테이션 관리 기능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양사가 개발 협력도 추진한다. 첫 시범운영은 한컴MDS가 위치한 판교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장명섭 한컴MDS 대표는 “미래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양방향 데이터 송수신 기술 기반 공유형 전기자전거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고, 궁극적으로 라스트마일의 효율적인 교통수단인 전기자전거 운영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