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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블록체인 네트워크 확대…국가 간 금융거래 속도 높인다

부산은행 포함한 글로벌 은행들과 암호화폐 발행 협약

2019-03-19곽예하 기자

IBM이 19일 금융기관을 위한 실시간 글로벌 금융결제 네트워크인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IBM Blockchain World Wire)’를 공식 발표했다.

IBM은 월드와이어를 외환 거래와 국가 간 결제와 송금 속도를 높이고 최적화할 목적으로 개발했다.

월드와이어는 결제 메시지 발송, 청산, 정산 절차를 단일 네트워크로 통합한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참가자들이 정산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자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초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IBM은 오늘부터 세계 47개 통화와 44개 금융 엔드포인트를 포함해 결제 가능 지역을 72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각국의 현지 규정을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IBM은 세계 각국에서 참여 금융기관을 추가해가며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는 기존의 복잡한 코레스 뱅킹 같은 중계은행을 거치지 않고, 상대방 은행으로 직접 송금이 가능한 스텔라 프로토콜을 사용해 더 효율적인 결제 모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간 과정을 줄이고, 흔히 암호화폐 또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불리는 디지털 자산 형태로 금전적 가치를 전송함으로써 사용자의 정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이처럼 단순화한 방식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지급결제를 간소화함으로써 금융기관 전반에서 거래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미 월드와이어 네트워크는 IBM이 기존에 발표한 스토롱홀드와 협력을 기반으로 스텔라루멘과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한 정산을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 최초로 월드와이어 네트워크 가입을 결정한 부산은행을 비롯해 브라데스코은행, 리잘상업은행 등 6개 국제 은행이 월드와이어에 각자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것에 협약했다. 현재 규제 당국 승인과 검토를 남겨둔 상황이다. 이에 한국 원화, 유로, 인도네시아 루피, 필리핀 페소, 브라질 헤알화 스테이블 코인이 네트워크에 추가됐다.

마리 윅 IBM 블록체인 총괄사장은 “IBM은 송금 절차를 가속화하고 국가 간 결제 방식을 혁신하는 금융결제망을 구축해 이를 가장 필요로 하는 국가에서 자금 이동을 돕고자 한다”며 “금융기관이 다수의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혁신을 촉진하고 전 세계 금융 포용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크M=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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