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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 클라우드에 정보 올리는 '공(空)폰' 대세될까
고가요금제가 5G 폰의 미래 바꾼다
고가 요금제가 5G 폰 대중화를 막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부가 SK텔레콤의 5G요금제 인가 신청을 반려했죠. 데이터 중소량 이용자 대상 요금제가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정확한 구간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소 데이터 요금제가 7만원 대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또 다른 변수는 150만 원 이상의 5G 스마트폰 가격입니다. 이 고가의 스마트폰을 24개월 할부로 사게 될 경우, 한 달에 6만 원 이상을 또 내야 합니다. 가장 낮은 5G요금제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약 14만원 대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이번 5G 시장에서는 보조금으로 스마트폰 실구매가를 내리고 고객을 빼앗아왔던 관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이동통신 시장은 단말 보조금과 판매장려금에서 나오는 불법 보조금 등으로 단말기 실구매가격을 낮춰왔죠.
하지만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이통3사와 유통업 종사자들이 상생협상을 맺었습니다. 기기 변경 시 판매인의 수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판매장려금 지급이 전환되는 것을 내용으로 합니다. 번호 이동 시 불법보조금의 재원이 되는 판매장려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그런데 업계에서는 5G 네트워크 시대의 끝에는 지금과 같은 비싸고 무거운 하드웨어, 즉 고가의 5G 스마트폰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모든 정보를 하드웨어 스마트폰에 담지 않고, 클라우드에 올리는 시대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에 개인 정보를 저장하는 시대가 오면, 무거운 하드웨어 스마트폰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공공기관이나 금융권에서 업무용 PC를 공용 클라우드 PC로 대체하고 있는 모습이 향후 5G스마트폰과 유사한 형태라는 것입니다.
한 이동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현재는 용량이 크고 비싼 스마트폰이 요금제까지 좌우하지만, 향후 정보를 클라우드에 올리는 세상이 되면 10만~20만원 짜리 공(空)폰으로도 충분한 세상이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대가 오려면, 역시 해결해야 할 2가지 큰 이슈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삼성전자나 애플과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과연 주도권을 내려놓을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통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산업 주도권을 쥔 하드웨어사들이 공(空)폰을 내놓을 리가 만무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는 업무 공용 정보가 아닌 개인정보를 과연 클라우드에 올려도 되느냐는 것입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한 번 저장된 개인정보나 이미지, 동영상 등이 유출될 우려가 있어 다 쓴 스마트폰이라도 버리지 않고 보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준균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개인정보가 클라우드로 옮겨가는 순간, 현재 법규 상 정보의 소유주가 달라진다”며 “개인 정보를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려면 스마트폰에 잠궈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개인정보 보호 이슈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 같은 문제를 피해 5G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안으로는, 업무용 폰이 5G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가벼운 폰으로 대체되는 모습도 그려볼 수 있겠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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