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최근 전 세계에서 발생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접속 장애가 서버 환경 설정 변경 때문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어제 서버 환경 설정 변경의 결과로 상당수 이용자들이 우리의 앱과 서비스에 접속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난 몇 시간에 걸쳐 문제가 해결돼 현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복구됐다"고 전했다.

이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사용자들은 지난 13일 앱이나 웹사이트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자료 게시, 메시지 전송, 댓글 작성 등에 오류가 생기는 사례가 발생했다.

웹사이트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다운디텍터닷컴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장애 신고가 시간당 최고 1만2,000여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이 문제는 디도스 공격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