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 블록체인 스타트업 픽션이 넥슨 대표게임 던전앤파이터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RPG로, 2005년 출시해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협업으로 픽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던전앤파이터 2차 창작물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 사용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2차 창작물에 코인을 기부할 수 있으며, 창작 사용자는 기부 받은 코인을 픽션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배승익 픽션 대표는 “픽션이 추구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컨텐츠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려면 강력한 IP의 다양한 컨텐츠가 생태계에서 생산, 소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던전앤파이터 IP와 사용자 기반은 픽션의 컨텐츠 생태계가 초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을 넘어서서 픽션이 새로운 패러다임 글로벌 컨텐츠 서비스로 나아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픽션은 디지털 컨텐츠 산업을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구축하는 비전을 가진 프로젝트다. 1인 창작자와 사용자가 직접 협업해 컨텐츠를 만들고 이에 대한 수익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공정하게 공유하는 것이 픽션이 지향하는 컨텐츠 생태계 핵심 특징이다.

픽션은 지난 2월 중국 3대 거래소인 아이닥스에 상장한 이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등 100여개의 유수 매체에서 호평을 받으며 집중 조명되고 있다. 픽션은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과 중국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처음부터 글로벌을 목표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