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다차원 구조로 속도 향상…엑스블록시스템즈 애스톤 메인넷 출시
선형적 기록 탈피해 가지처럼 구성…“전자문서 적용에 효율적”
엑스블록시스템즈가 블록을 일렬로 정렬하지 않고 가지치기 형식으로 새끼블록을 구성하는 기술을 적용한 ‘애스톤’ 메인넷을 론칭했다. 모든 내역을 참가자 전원에게 다 저장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블록을 이용해 속도를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전자문서 보관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5일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서울 스파크플러스 선릉역 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자문서 특화 플랫폼 애스톤 메인넷 출시를 알렸다.
애스톤은 블록을 선형적으로 기록하는 형식이 아니라 다차원 구조를 가지는 블록체인이다. 기존에는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일렬로 기록하고, 모든 블록을 거래 참가자 전원이 기록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용량이 커지고,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애스톤 다차원 블록체인은 다른 내용을 저장해야 하는 분기점에서 자녀(子) 블록이 생성된다. 기존에 기록되고 있던 핵심 블록은 모(母) 체인을 형성한다. 애스톤 사용자들은 자신이 필요한 분야에서 자녀 블록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저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속도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엑소블록시스템즈는 주장했다.
실제 애스톤은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에서 2.5GHz CPU로 측정했을 때 1500TPS(초당 거래량)을 기록했다. 개인컴퓨터용 CPU로 측정한 결과이기에 고성능 컴퓨터를 활용할 경우 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엑소블록시스템즈는 설명했다.
권용석 엑스블록시스템즈 CTO는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은 모든 노드가 전체 블록체인 데이터를 다 가지고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애스톤은 선택적으로 내가 원하는 특수 부위만 따로 떼어내 관리할 수 있다”면서 “노드를 운용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애스톤은 현재 한국전력에 재증명 관리 시스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재직증명서 같은 다양한 전자문서들에 대해 타 기관에서 검증을 요구할 경우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엑소블록시스템즈는 한전 시스템 구축을 상반기 내로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엑스블록시스템즈는 다차원 구조 블록체인을 활용해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헥스포트’ 헬스케어 플랫폼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헥스포트는 MRI와 X레이, 진료기록 같은 개인 의료정보를 저장하고,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 보험사와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김승기 엑소블록시스템즈 대표는 “애스톤은 전자문서 인증 플랫폼에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헬스케어와 유통, 보험, 교육, 정부, 회사 같은 분야에 디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애스톤만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관련기관이 애스톤을 사용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전자문서 시장규모는 2020년에 5조원, 글로벌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시장은 2024년까지 6조7000억원(약 6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
'전자정부 名家' LG CNS, 1200억 '행복e음' 사업 수주로 자존심 회복할까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의 강자 LG CNS가 올해 공공시장 첫 '대어'로 꼽히는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구축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행복e음 사업 재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행복e음 사업은 지난 2009년 복지부가 각종 사회복지 급여 및 서비스 지원 대상자의 자격과 이력에 관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을 현대화 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3년간 약 1220억원이 투입된다.이 사업은 지난 3일 첫 입찰 공고를 마감했으나 무2020-03-17 16:54:47테크M 남도영 기자
-
네이버 vs 카카오, 포털-메신저 이은 3라운드... 링은 '콘텐츠'#수천억 자금으로 뭘 만들까#넷플릭스 잡을 수 있을까#톡TV-네이버TV 경쟁 볼만할 듯국내 대표 인터넷 맞수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세번재 경쟁 무대 막이 올랐다. 포털과 메신저 플랫폼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온 두 기업의 3라운드 링은 '콘텐츠'다. 이미 양사는 콘텐츠 자회사에 수천억원의 자금을 쌓아놨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 양산에 돌입한다. 콘텐츠 주도권 경쟁의 전초전은 이미 시작됐다.◆실탄 마련한 카카오M, 직접 콘텐츠 제작 개시카카오는 지난 16일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M이 3자 배정 유상증자2020-03-17 15:53:45테크M 허준 기자
-
[템 사이트] 게임 하면 유니티! 2020년 기대되는 유니티 기반 게임은?연일 쏟아지는 신작 소식이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게임업체들의 대형 신작은 물론 독특한 게임성을 내세운 게임까지, 게이머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만한 다양한 신작게임들이 많습니다.오늘은 특히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들을 엄선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유니티는 이미 전세계 수백만명의 게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유명한 게임엔진입니다. 최신 버전의 엔진 '유니티 2019.3' 업데이트를 통해 260가지가 넘는 개선사항과 신규 기능이 포함돼 진일보한 고성능 그래픽과 최적화 기2020-03-17 15:30:39테크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