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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원 구조로 속도 향상…엑스블록시스템즈 애스톤 메인넷 출시

선형적 기록 탈피해 가지처럼 구성…“전자문서 적용에 효율적”

2019-03-05김태환 기자

5일 권용석 엑스블록시스템즈 CTO가 서울 스파크플러스 선릉점에서 열린 엑스블록체인 메인넷 론칭 기자 간담회에서 다차원 구조 블록체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엑스블록시스템즈가 블록을 일렬로 정렬하지 않고 가지치기 형식으로 새끼블록을 구성하는 기술을 적용한 ‘애스톤’ 메인넷을 론칭했다. 모든 내역을 참가자 전원에게 다 저장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블록을 이용해 속도를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전자문서 보관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5일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서울 스파크플러스 선릉역 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자문서 특화 플랫폼 애스톤 메인넷 출시를 알렸다.

애스톤은 블록을 선형적으로 기록하는 형식이 아니라 다차원 구조를 가지는 블록체인이다. 기존에는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일렬로 기록하고, 모든 블록을 거래 참가자 전원이 기록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용량이 커지고,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애스톤 다차원 블록체인은 다른 내용을 저장해야 하는 분기점에서 자녀(子) 블록이 생성된다. 기존에 기록되고 있던 핵심 블록은 모(母) 체인을 형성한다. 애스톤 사용자들은 자신이 필요한 분야에서 자녀 블록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저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속도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엑소블록시스템즈는 주장했다.

실제 애스톤은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에서 2.5GHz CPU로 측정했을 때 1500TPS(초당 거래량)을 기록했다. 개인컴퓨터용 CPU로 측정한 결과이기에 고성능 컴퓨터를 활용할 경우 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엑소블록시스템즈는 설명했다.

엑스블록체인 구조도.

권용석 엑스블록시스템즈 CTO는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은 모든 노드가 전체 블록체인 데이터를 다 가지고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애스톤은 선택적으로 내가 원하는 특수 부위만 따로 떼어내 관리할 수 있다”면서 “노드를 운용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애스톤은 현재 한국전력에 재증명 관리 시스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재직증명서 같은 다양한 전자문서들에 대해 타 기관에서 검증을 요구할 경우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엑소블록시스템즈는 한전 시스템 구축을 상반기 내로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엑스블록시스템즈는 다차원 구조 블록체인을 활용해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헥스포트’ 헬스케어 플랫폼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헥스포트는 MRI와 X레이, 진료기록 같은 개인 의료정보를 저장하고,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 보험사와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김승기 엑소블록시스템즈 대표는 “애스톤은 전자문서 인증 플랫폼에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헬스케어와 유통, 보험, 교육, 정부, 회사 같은 분야에 디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애스톤만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관련기관이 애스톤을 사용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전자문서 시장규모는 2020년에 5조원, 글로벌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시장은 2024년까지 6조7000억원(약 6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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