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에 따라 4차산업혁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KT가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KT는 4일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대상으로 맞춤형 무상 교육과정인 ‘4차산업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KT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하는 4차산업아카데미는 말 그대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KT는 2018년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운영했던 기존 AI아카데미를 4차산업아카데미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KT에 따르면 지금까지 AI아카데미는 27명을 선발했다. 이 중 78%가 취업과 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KT 4차산업아카데미는 오는 6월 말부터 총 10주에 걸쳐 운영된다. 모집 분야는 AI 소프트웨어 개발, 5G 인프라 기술, ICT융합컨설팅, 스마트에너지 총 4개 분야다. 지원자는 이 중 한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4주간 이론과 실무교육을 수료하면 6주간 KT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십을 통해 실제 직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우수 인턴에게는 임원면접 뒤 신입사원으로 채용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KT 4차산업아카데미는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15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예정인 대학생이다.

최영민 KT 그룹인력개발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5G, AI 등 혁신기술 분야 전문인력이 절실하지만 정작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KT 4차산업아카데미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집중 양성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든든한 주춧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테크M=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