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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테크M 북카페] 세계 장악한 구글 히스토리 한눈에

토요일에 만나는 ICT 전자책

2019-02-28김태환 기자

괴짜 대학원생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은 1997년 미국 스탠퍼드대 게이츠빌딩 306호에서 검색엔진을 만들었다. 그 후 20년 뒤 이들은 시가총액 900조원, 고용 직원 9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고 기업을 일궈냈다.

동시대 수많은 기업과 창업자들이 그들의 노하우와 성공 스토리를 궁금해하지만, 정작 구글을 일궈낸 래리와 세르게이는 성공한 기업을 꿈꾸지 않았다. 그저 자신들의 기술로 세상을 바꾸고 싶었을 뿐이다. 구글의 놀라운 행보를 이해하려면 그들의 성공 전략을 넘어 구글 신화를 시작한 창업자들의 철학과 열정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

워싱턴포스트 기자였고 퓰리처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A. 바이스가 쓴 구글 유일의 기업평전 ‘구글 스토리’는 심층 취재와 폭넓은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글의 20년 궤적을 완벽하게 추적한 책이다. 지난 2005년 미국에서 출간돼 세계 20개국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은 이 책이 2018년 구글 창립 20주년 기념판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 책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구글 기업문화의 주축이 된 창업자의 성장 스토리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창업주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다. 검색엔진 탄생부터 지메일, 유튜브, 딥마인드와 웨이모 같이 구글이 이룬 성공의 기원을 철저하게 파고들어간다.

저자는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라는 독특한 사훈이 구글의 사업 성공 기틀이라고 지적한다. 가족과 함께 소련에서 망명한 세르게이 브린과 노동과 평등 가치를 강조한 가정에서 자라온 래리 페이지는 자연스럽게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이들은 사회적 문제들을 과학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했다.

특히 자율주행차나 도서관프로젝트 같이 현재 구글(지주사 알파벳)에서 추진하는 각종 첨단 분야 사업은 창업자들이 대학원 시절부터 구상해온 연구 주제였다. 구글은 여전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때 이와 같은 본질적인 질문에서 시작한다.

독자들은 두 창업자가 창업을 결심한 계기부터 투자자나 소비자와 관계 형성 과정, 그리고 사업가가 필연적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난관들을 세심하게 확인한다. 아울러 스타트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의 연구 생태계와 이를 기반으로 한 창업, 인재와 아이디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투자자들, 혁신 동력과 인재를 조직화하는 힘 같이 구글 성공 요인에 대한 생생한 답을 전한다.

구글 스토리│ 데이비드 A. 바이스 지음│인플루엔셜 펴냄│1만9000원

* [테크M 북카페]는 국내 최대 전자책 업체 리디북스와 함께 진행합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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