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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포시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대행 사업자 선정

2019-02-14김태환 기자

 KT가 경기도 김포시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대행 사업자’ 경쟁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다고 14일 밝혔다.

김포시는 지역자금 지역 내 선순환을 통한 서민경제 안정화와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간 110억원 규모로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기존 지류형 지역화폐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과 카드 형태 지역화폐 도입을 검토했다. 

KT가 김포시에 제안한 지역화폐 플랫폼에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토큰 기술 ‘K-토큰’이 적용됐다. K-토큰은 사용지역과 업체, 권한, 기간 같은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해 발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포시 지역화폐는 김포지역에 속한 가맹점에서만 결제할 수 있고, 대형마트, 유흥업소 같은 지역화폐 취지에 맞지 않는 일부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KT 지역화폐 플랫폼은 모바일 앱 기반의 QR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소비자가 QR코드를 제시하는 CPM(Customer Presented Mode)과 가맹점주가 QR코드를 제시하는MPM(Merchant Presented Mode) 결제 방식을 모두 제공해 단기간으로 가맹점이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또 IT 취약계층을 고려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가맹점주는 결제 뒤 자기 은행계좌로 현금 환전을 신청 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없다.

블록체인 기반 KT 지역화폐 플랫폼은 분산 원장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와 이중지불이 불가능해 불법 현금화 문제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발행 또는 정책수당별, 업종별, 가맹점별 사용현황 같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김포시가 각종 정책 수립과 타당성 검토를 위한 근거 데이터로도 제공할 수 있다.

김포시 지역화폐에는 일반발행 필요를 비롯해 청년수당, 산후조리비 같은 각종 정책수당도 포함된다. 김포시는 시민 참여 확대와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김포시 지역화폐 명칭 공모전(김포시청 홈페이지 참고)을 진행 중이며, 당선자에게는 김포시 지역화폐를 제공한다.

서영일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은 “KT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김포시 지역화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전국 지자체별 특화사업 연계 솔루션 제공 등으로 지역화폐 도입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와 김포시는 내주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 중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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