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미니폰’에 ‘마블 블랙’ 색상 출시하고, 위치 확인 서비스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같은 새로운 기능을 대폭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 미니폰은 어린이 고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반영하고, 스마트폰 중독과 웹서핑·앱스토어·카카오톡 등을 통한 유해물 노출을 차단했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 모두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SK텔레콤 측이 설명했다.

미니폰 출고가는 25만3000원으로, 전용 요금제 이용 시 공시지원금 22만원을 받아 3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새로 출시된 마블 블랙 색상은 검정색과 은색이 조화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어린이 고객 눈길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니폰은 기존 mini톡 위치서비스에서 제공하던 시간에 따른 위치 알림과 위치 자동 전송기능 뿐 아니라 자녀 현재 위치 공유와 하루 단위 이동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미리 설정한 자녀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위치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미니폰 고객이 정해진 시간에 하교 후 학원을 가고 이후 집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을 등록하면, 정해진 시간에 부모님 폰으로 미니폰 위치를 알려준다. 부모는 아이 위치와 동선을 관리하고 돌발적인 상황이나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특히 미니폰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누구’의 음성인식 전화 기능을 통해 쉽고 빠른 통화연결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제공한 누구 서비스인 ▲백과사전·한영사전(교육) ▲날씨·알람·일정(편의) ▲운세·감성대화(재미)도 그대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기존 미니폰 고객에게는 2월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 (FOTA·Firmware upgrade Over The Air) 방식을 통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고객이 직접 설정 화면에 들어가 수동으로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파파고 키즈’를 추가, 어린이 고객들이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개 국어로 된 암기 카드 기능을 이용해 공부와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는 미니폰 출시 후 어린이 고객과 부모님들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미니폰 마블 블랙 출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미니폰 구매고객 중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추첨해 4가족에게 ‘상해 디즈니 테마파크 여행권’을, 30가족에게 ‘놀이공원 호캉스 패키지’를 선물한다. 선착순 1만5000명에게는 ‘마블 키즈 힙색’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4월5일까지 이어지며, 미니 이벤트 페이지(mini.t-event.co.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