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TECH M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출시…“FHD 기준 모든 게임 풀옵션 가능”

SM 집적도 높이고 텐서코어 탑재로 AI기술 활용

2019-01-25김태환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호텔 유리엔 연회장에서 열린 '지포스 RTX 2060 기자 간담회'에 전시된 제품.

 인공지능(AI) 컴퓨팅과 그래픽 분야 강자 엔비디아가 풀HD 기준으로 모든 게임에서 풀옵션 플레이를 지원하는 GPU 지포스 RTX 2060을 선보였다. 

스트리밍 멀티프로세서(SM) 성능을 개선해 효율을 높이고, AI연산을 가능토록 하는 텐서코어와 RT코어를 탑재해 그래픽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25일 엔비디아는 서울 강남 호텔 유리엔 연회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RTX 2060의 향상된 성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선욱 엔비디아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는 “RTX 2060은 차세대 튜링 아키텍처를 적용했으며, 스트리밍 멀티프로세서(SM) 집적도를 높이고, AI 코어를 탑재했다”면서 “이를 통해 그래픽 성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트리밍 멀티프로세서(SM)는 그래픽 프로세싱 클러스터(GPC)를 구성하는 그래픽카드 칩셋 내 최소 단위다. 일반적으로 GPC에 SM이 많이 들어가거나 단위 용량이 높을수록 그래픽 성능이 향상된다. 

김선욱 엔비디아 매니저는 “기존 파스칼 아키텍처 시절에는 SM하나에 128KB 레지스터 파일 용량을 가졌지만 튜링 아키텍처(RTX 시리즈)로 넘어가면서 SM당 256KB 용량으로 두 배 확대됐다”면서 “GPC 하나에 들어가는 SM은 줄면서도 성능은 두배가 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아울러 RTX시리즈에서는 L1, L2캐시 메모리의 효율을 높였다”면서 “메모리 파이프라인을 두 배로 늘려 연결된 메모리 인터페이스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가 늘 강조해왔던 AI 연산 역시 파스칼에서 튜링 아키텍처로 넘어가면서 대폭 향상됐다.

김선욱 매니저는 “파스칼 연산능력은 12TF(테라플록스)였지만 튜링은 16TF로 증가했으며, SM은 12MB에서 25MB, L2캐시는 3MB에서 6MB로 늘어나는 등 대체적으로 두 배 이상의 성능 개선을 이뤘다”면서 “특히 AI연산을 담당하는 텐서코어는 12TF에서 130TF로 10배 가까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호텔 유리엔 연회장에서 열린 '지포스 RTX 2060 기자 간담회' 발표를 맡은 김선욱 엔비디아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가 RTX 206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딥 뉴럴 네트워크인 DLSS를 적용할 경우 저해상도 콘텐츠를 고해상도로 구현할 수 있다.

김 매니저는 “DLSS는 AI가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바꿨을 때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한다”면서 “예를 들어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에게 어떤 그림을 주고 실제에 가깝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면 기존에 자신이 그렸던 경험에 기반해 실제와 유사하게 그리듯, DLSS 역시 빠른 연산능력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그림을 계속 그려낸다”고 설명했다.

실제 DLSS를 슈퍼컴퓨터로 연산한 결과 원래 이미지보다 한 픽셀당 64배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엔비디아 측은 밝혔다.

이 외에도 사진 배경에서 필요한 이미지만 남기고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이미지를 지우는 ‘수퍼 레졸루션’, 동물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연산하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사람 얼굴 표정과 움직임을 연산하는 ‘페이셜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 영상을 렌더링할 때 효율성을 높이는 ‘버추얼 리얼리티’ 등 다양한 AI기능을 소개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호텔 유리엔 연회장에서 열린 '지포스 RTX 2060 기자 간담회'에 전시된 제품들.

김승규 엔비디아 컨슈머 사업부문 대표는 “지포스 RTX 2060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영화와 게임 간 간격을 없앴다고 표현할 정도로 더 나은 이미지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엔비디아가 출시한 지포스 RTX 중 이번 2060시리즈는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주)테크엠주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2길 27, 10층 (역삼동, 비젼타워)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기편집인 : 허준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김현기청소년보호책임자 : 허준
사업자등록번호 : 553-81-01725대표전화 : 070-4513-1460보도자료 및 제보 : press@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