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BCS 2019] "암호화폐의 겨울, 가치투자의 봄으로 가기 직전 단계"
2019 블록체인 융합 서밋 체인플러스 가상화폐 투자 전망…글로벌 투자 트렌드 짚어
지난해 1월 개당 가격 2,000만원을 넘던 비트코인은 불과 1년만에 400만원대로 추락했다. 한때 열풍이 불었던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도 잠잠해진 가운데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돼 있으나, 이는 단기 투기 수요를 걷어내고 가치투자로 이행하기 전 단계라는 평가도 나왔다.
23일 머니투데이방송과 체이너스가 서울시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한 2019 블록체인 융합 서밋 체인플러스의 마지막 트랙에서는 전문가들이 가상화폐의 올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를 짚었다.
◆스티브 킴 알파랩스 대표 “비트코인이 올해 선방할 것”
토론회에서는 비트코인이 올해에도 주목받는 화폐가 될 거라는 전망이 이목을 끌었다. 스티브 킴 알파랩스 대표는 “비트코인이 올해 선방할 것으로 본다”며 “비트코인은 금처럼 가상화폐의 대명사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보다도 비트코인이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의 가격은 아직 연동되는 추세다. 일명 ‘대장주’의 개념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이더리움, 이오스 등 다른 코인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스티브 킴 대표는 “2019년은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비트코인과 나머지 토큰들의 연동성이 끊어질 시기”라고 덧붙였다.
투자 트렌드로 기술에 대한 투자보다 기존 금융권과 연결되는 곳을 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유명한 가상화폐 펀드 전문가들은 기술 전문가들이 나와서 분석하지만 실제로 투자 운용이 잘 되느냐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이 기술적으로 '현재보다 체결 속도가 100배 빨라진다'거나 '트랜잭션이 안정적으로 된다‘는 것들이 투자영역에서는 유의미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블록체인기술은 이미 나와 있고, 기존 금융시장과 결합되는 부분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수 블록체인아이 대표 “가격 변동성 없지만 보수적인 투자”
김윤수 블록체인아이 대표는 올해 가상화폐가 가격적으로 큰 변동성이 없지만 시장이 건전해지는 구간이라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7년에 ICO 프로젝트가 나오고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지만 아직 까지 결과물을 보여준 업체는 드물다”며 “갑자기 생겨난 회사들이 사라지고 있지만 시장이 깨끗해 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는 보수적으로 진행하지만 3~4월 정도에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튼튼한 업체에서 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할 거라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은 계속 매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구 넥서스원 대표 “장기적 발전은 의심의 여지 없어…단기적으로는 보수적 투자”
좌장을 맡은 김성구 넥서스원 대표도 보수적인 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 산업이 발전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에 대한 예상이 의미가 있나 싶다”며 “최대한 보수적으로 가격에 대한 예측을 잡고, 그에 대해서 대응하는 식으로 펀드를 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주요 이슈로는 이더리움의 업데이트를 꼽았다. 앞으로 1~2년 이내에 시장의 성패가 결정될 거라는 예측도 밝혔다.
◆차오 덩 해쉬키 캐피탈 초기창업자 “초기 단계의 프로젝트에 집중…가치투자 기회”
차오 덩 해쉬키 캐피탈 초기창업자는 트레이딩보다는 초기 단계의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2019년과 2020년에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면 가치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진입 기회라는 것이다. 차오 덩 해쉬키 창업자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긍정적 신호가 보인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의 겨울은 결국 가치 투자의 봄으로 가기 직전”이라며 “현재 중국 홍콩 쪽 투자자들이 거의 쉬고 있지만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면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
'전자정부 名家' LG CNS, 1200억 '행복e음' 사업 수주로 자존심 회복할까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의 강자 LG CNS가 올해 공공시장 첫 '대어'로 꼽히는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구축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행복e음 사업 재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행복e음 사업은 지난 2009년 복지부가 각종 사회복지 급여 및 서비스 지원 대상자의 자격과 이력에 관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을 현대화 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3년간 약 1220억원이 투입된다.이 사업은 지난 3일 첫 입찰 공고를 마감했으나 무2020-03-17 16:54:47테크M 남도영 기자
-
네이버 vs 카카오, 포털-메신저 이은 3라운드... 링은 '콘텐츠'#수천억 자금으로 뭘 만들까#넷플릭스 잡을 수 있을까#톡TV-네이버TV 경쟁 볼만할 듯국내 대표 인터넷 맞수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세번재 경쟁 무대 막이 올랐다. 포털과 메신저 플랫폼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온 두 기업의 3라운드 링은 '콘텐츠'다. 이미 양사는 콘텐츠 자회사에 수천억원의 자금을 쌓아놨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 양산에 돌입한다. 콘텐츠 주도권 경쟁의 전초전은 이미 시작됐다.◆실탄 마련한 카카오M, 직접 콘텐츠 제작 개시카카오는 지난 16일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M이 3자 배정 유상증자2020-03-17 15:53:45테크M 허준 기자
-
[템 사이트] 게임 하면 유니티! 2020년 기대되는 유니티 기반 게임은?연일 쏟아지는 신작 소식이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게임업체들의 대형 신작은 물론 독특한 게임성을 내세운 게임까지, 게이머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만한 다양한 신작게임들이 많습니다.오늘은 특히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들을 엄선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유니티는 이미 전세계 수백만명의 게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유명한 게임엔진입니다. 최신 버전의 엔진 '유니티 2019.3' 업데이트를 통해 260가지가 넘는 개선사항과 신규 기능이 포함돼 진일보한 고성능 그래픽과 최적화 기2020-03-17 15:30:39테크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