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왕 '람다(Lambda)' 공동 창립자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CMO)는 "올해 2분기 메인넷을 론칭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해 고객들이 저장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채굴자, 매니저, 관리자 등이 통합해 쓸 수 있는 데이터 스토리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루시 왕 CMO는 23일 머니투데이방송(MTN)과 체이너스가 공동 주최한 2019 블록체인융합서밋'에서 이같이 말했다. 

람다 프로젝트는 거대한 데이터 저장 공간 통합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저장해 신뢰성을 부여하고, 무제한 스토리지(storage,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와 관련된 Dapp, 크로스체인 관리, 제한없는 데이터 저장능력, 보호 및 증명을 위한 세계적인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람다코인은 후오비 글로벌과 후오비 코리아 1군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루시 왕 창립자는 “올해 한국에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람다 프로젝트는 기술에 기반한 네트워크 프로젝트인만큼 최근 지속되고 있는 베어마켓의 영향이 적고, 향후 산업과 시장 호황기에 더욱 가치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시 왕 CMO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거대기업들은 중앙화된 제어(컨트롤)을 통해 데이터를 구축, 저장, 관리하고 있는데, 이 경우 데이터 손실과 누실, 해킹의 문제가 있다”며 “거대 기업들도 직면한 중앙화된 데이터의 문제를 탈중앙화로 바꾸고, 모든 데이터가 안전하게 빠뜨리지 않고 저장되는지 관리, 통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람다는 알려지지 않은 상대방의 데이터를 네트워크상 신뢰할 수 있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시간 순서대로 저장하는 통합 솔루션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참여자가 네트워크의 모든 액션을 알고 합의를 거쳐 컨센서스를 구축해 서로를 신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람다는 유사한 탈중앙화 데이터 스토리지 프로젝트인 파일코인(IPFS)의 이용자를 끌어오는 것이 올해 목표다.  

루시 왕 CMO는 “올해 파일코인 유저를 람다코인으로 전환시키려고 한다”며 “파일코인은 ICO이후 큰 진전이 없었던 반면, 람다는 데이터 저장공간 증명을 해결하기 위한 진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주도권 탈환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루시 왕 CMO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서비스 조직인 HP, 오라클, SAP와 벤처캐피널로부터 투자받은 스타트업에서 14년 이상 수석 비즈니스 전문가 이력을 쌓아왔다. 람다는 싱가포르에 설립됐고, 중국 베이징에서 20여명의 개발진이 상주하고 있는 중국 프로젝트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