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풀HD급 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하는 크롬캐스트 새 버전을 한국에서 출시한다.

구글코리아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 콘텐츠를 TV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크롬캐스트 새 버전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새로운 크롬캐스트는 기존 버전에 비해 15% 향상시킨 하드웨어 속도 덕분에 1080p 해상도를 최대 60fps(초당 프레임 수)로 구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풀HD급 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하고 실물에 가까운 선명한 이미지를 재현한다고 구글 측은 밝혔다.

또 구글 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구글 기기와 사용자 가정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간결해진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크롬캐스트는 구글 홈과 연동할 경우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어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앱에서 직접 콘텐츠를 전송하는 대신에 구글 홈을 통해 “오케이 구글, 넷플릭스에서 영화 틀어 줘” 같은 음성 명령으로 유튜브 동영상, 넷플릭스 콘텐츠, TV 프로그램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TV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는 TV와 영화, 음악, 사진, 동영상, 게임, 스포츠 같은 여러 분야에 걸쳐 2000개가 넘는 다양한 앱과 호환된다.

푹(pooq), 왓챠플레이, 벅스, 지니 뮤직, KBS 뉴스 등 앱을 통한 콘텐츠 재생은 물론, 디어 헌터 2018 같은 게임을 TV 화면에서 플레이할 수도 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은 뽀로로TV, 상어가족 같은 키즈 앱 콘텐츠도 큰 화면으로 재생할 수 있다.

스트리밍을 하지 않을 때는 크롬캐스트를 통해 TV를 원하는 화면으로 전환하거나 스피커와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또는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할 경우 구글 포토에서 라이브 앨범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인물 또는 동물 사진으로 앨범을 자동 생성해준다. 이를 활용하면 TV를 디지털 액자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집 안에서 크롬캐스트와 연결한 여러 대 스피커를 통해 동일한 음악을 동시에 재생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새로운 크롬캐스트는 화이트와 차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부가세포함 5만4900원이다.

크롬캐스트는 TV의 HDMI 포트에 연결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아이폰, 아이패드, 윈도우, 맥 노트북, 크롬북과 호환된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