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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대 화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보안, 양자컴퓨팅”

IBM 신년 간담회에서 "5대 IT 핵심 분야에서 IBM 경쟁력 높다"고 밝혀

2019-01-03김태환 기자

3일 장화진 한국IBM 사장이 서울 여의도 한국IBM 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19년 IBM이 집중하는 IT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화진 한국IBM 사장이 2019년 IT업계 화두로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함께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을 꼽았다. 아울러 보안과 양자컴퓨터 분야도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화진 사장은 3일 서울 여의도 IFC 한국IBM 본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보안, AI, 블록체인, 양자컴퓨팅이 2019년 중요한 5대 화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분야에 대해 장 사장은 “2019년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본격적인 도입을 시작할 것”이라며 “IBM 기업가치 연구소 전망에 따르면 세계 85% 기업 멀티 클라우드 사용하고, 2021년 98% 기업이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분야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퍼블릭은 오픈된 공간과 불특정 다수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지만 보안성 문제가 대두된다. 반대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업 온프레미스(기업 자체의 격리된 서버 공간)에서만 구동돼 보안이 좋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함과 동시에 필요할 경우 퍼블릭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장 사장은 “보안성과 안정성 문제 때문에 곧바로 모두가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축하는 것은 무리”라며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은 프라이빗에 놓고 퍼블릭과 연계시키는 방식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금융 분야에서도 보안 문제로 인한 규제가 있어 클라우드 도입이 어려웠는데, 금융위원회에서 규제를 완화할 경우 금융사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AI 분야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장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한 회사에서 AI로 신입사원 이력서를 검토시켰는데, 여성 지원자들을 모두 감점시키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는 AI를 교육하는 과정에서 편향적인 데이터가 들어갔기 때문”이라며 “어떤 데이터 어떻게 써서 누가 교육시켰으며 어떤 논리로 학습시키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장 사장은 “IBM은 ‘AI 오픈스케일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 편향성을 판단하고,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는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특히 물류·유통·금융 분야에서 혁신이 두드러질 것이며, 토큰 이코노미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장화진 사장은 내다봤다.

장 사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분증(토큰) 하나만으로도 여러 은행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병원 간 개인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면서 “간편결제나 부동산 정보, 해운물류, 정부간 문서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기업 간 거래(B2B)를 지원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암호화폐가 없이도 잘 돌아가지만 토큰을 암호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유틸리티 토큰 유통과 보상을 통한 토큰 이코노미 활성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텅 부문에서는 클래식 컴퓨터가 할 수 없는 다양한 연산을 지원해 새로운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신소재를 개발할 때 양자컴퓨팅을 사용하고, 독일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자동차 프로세스 설계와 공부에 이용한다”면서 “IBM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잘 만들어야 가능한 분야”라고 밝혔다.

그는 “IBM은 양자컴퓨팅 상용솔루션을 제시했으며, 이미 10만명 넘게 사용 중”이라며 “1500개 대학과 300개 민간연구소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실험 논문이 110개나 발표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IBM은 지난해 말 불거졌던 ‘티맥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장화진 한국IBM 사장은 “KB금융에 대해서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다만 한국IBM은 고객사가 원하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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