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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6번째 ESS 화재…정밀안전진단 미실시 ESS 가동 중단 권고

동일 배터리 적용된 ESS 80개소 가동 중단 후 정밀진단

2018-12-17박경민 기자

17일 충북 제천시 송학면 아세아시멘트공장에서 불이 나 ESS(리튬배터리)실이 불에 탔다. 41억원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50여분만에 진화됐다. 사진제공 뉴시스

올해 또 다시 ESS 화재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아직 정밀안전점검이 끝나지 않은 ESS 사업장에 가동 중단을 권고했다.

17일 오전 충북 제천에 위치한 아세아시멘트공장에 설치된 ESS 배터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41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공장 내 건물 1동 260㎡를 태운 뒤 1시간 50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SS 화재사고는 지난해 최초로 발생한 이후 16번째로 정부는 잇따른 ESS 화재에 지난달 28일 ESS 설비에 대한 안전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와 배터리 제조사들이 합동으로 ESS 화재사고 대응을 위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중이지만 이날 화재가 발생한 사업장은 아직 안전진단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화재사고가 추가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 사태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조사 및 삼성SDI, LG화학, 한전 및 전문가 태스크포스(TF)가 실시하고 있는 정밀안전점검을 최대한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번 사고와 동일한 제품을 사용한 ESS 중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80여개소는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가동을 중단하고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화재사고 관련 정보를 모든 ESS 사업장에 신속히 전파하고, 철저한 안전관리 시행을 요청했다. 아울러 아직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사업장이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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