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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포라, “AI가 당신의 퍼스널 컬러 찾아드려요”
블록체인으로 보상과 보안 기능까지 갖춘 '미러미러' 알파버전 내년 1월 선보여
퍼스널 컬러는 개인 피부톤이나 눈동자, 머리카락 색처럼 타고난 신체 컬러를 뜻한다. 뷰티 패션 큐레이션 플랫폼 큐포라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이 같은 퍼스널 컬러를 찾아주겠다고 나섰다.
큐포라는 17일 서울 압구정동 큐포라 사옥에서 ‘큐포라 스타일 페스티벌 2018’을 열고 AI음성 기반 뷰티 패션 큐레이터 로봇 ‘미러미러’를 공개했다. 미러미러는 사진을 찍으면 AI가 사용자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고, 이에 맞는 화장법이나 화장품을 추천해 주는 플랫폼이다. 큐포라는 내년 1월에 미러미러 알파버전을, 이어 6월에 완성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해 초면 늘 “올해의 색은 버건디”, “올 봄은 팬톤컬러가 유행” 같은 말이 뷰티나 패션시장을 장식해왔다. 이는 마치 유행하는 색을 꼭 따라야만 세련된 것처럼 소비자를 유도하곤 한다. 하지만 최근 뷰티와 패션업계에서 ‘퍼스널 컬러’가 화두가 되면서, 무조건 유행을 따르기보다 ‘개인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하는 색'을 찾는 것이 새 트렌드가 됐다.
큐포라는 2010년 설립 당시 ‘컬러즈’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이후 8년간 1:1 퍼스널 컬러 온·오프라인 컨설팅 서비스에 주력해왔다. 그리고 올해 6월 지난 8년간 쌓아온 40만여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퍼스널 컬러 진단 애플리케이션(앱) ‘컨시어지’를 만들었다.
내년 1월 공개할 미러미러는 컨시어지를 진화시킨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미러미러는 큐포라가 그동안 고려대 빅데이터 연구소, 건국대 유비쿼터스 연구소 등과 산학협력하며 축적해온 AI와 블록체인 기술력을 집약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미러미러는 간단한 촬영을 통해 AI가 개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컬러와 스타일을 진단하고, 이에 적합한 뷰티와 패션 아이템을 추천해 준다. 음성 기반이기 때문에 대화를 주고받으며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이때 사용자가 이전에 구매한 패턴을 파악해 반영하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어울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평소 취향에도 맞는 아이템을 추천할 수 있다.
큐포라는 개인 SNS와 연동해 정보를 제공하는 사용자에게 코인으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미러미러를 포함한 큐포라 플랫폼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홍영민 큐포라 대표는 “지금은 그야말로 데이터 시대”라며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용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려고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미러미러는 내년에 앱 형태 뿐 아니라 다양한 매장에서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로봇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뿐 아니라 미얀마와 싱가폴 , 베트남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북미지역으로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2017년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이와 비슷한 서비스로 ‘아마존 에코룩(Echo Look)’을 출시한 바 있다. 에코룩은 사진을 찍으면 아마존 AI비서 알렉사가 패션을 점검해 주는 서비스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에코룩은 이미 사용자가 구매한 패션을 평가받는 시스템이다”며 “하지만 큐포라는 사전에 개인 퍼스널 컬러와 어울리는 패션을 추천받고, 이에 맞는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테크M = 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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