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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F포럼] 스마트시티 계층 불평등 해소 가능···‘개방 정신’이 중요

크립토밸리로 도시를 혁신한 스위스 추크

2018-11-29김태환 기자

28일 정미경 머니투데이방송 보도본부장이 용산구 그랜드하야트 서울에서 열린 ‘제 5회 서울 퓨처 포럼’의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구축이 도시 주민의 계층화와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도시 취약점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해 어느 한 곳으로 집중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추크와 핀란드 칼라사타마 사례를 살펴봤을 때 스마트시티 구축을 원활하게 하려면 새로운 기술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개방 정신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마트시티 도시집중 부작용 막고 효율성 증대

28일 머니투데이방송은 용산구 그랜드하야트 서울에서 ‘제5회 서울 퓨처포럼’을 개최하고 ‘새로운 세상의 발견 : AI 도시와 수소경제’라는 주제로 스마트시티에 필요성과 전망을 논의했다.

유승호 머니투데이방송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스마트시티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승호 대표는 “세계 도시면적은 육지 전체면적의 1%에 불과하지만 인류 54%인 45억명 인구가 살고 있고, 세계 GDP 80%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도시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과밀화와 도시집중의 부작용을 막고 효율이 높은 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시티에는 AI(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 첨단과학기술 적용되고 있으며 이미 현실의 삶과 가상 세계를 융합해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면서 도시 잠재력 최대한 끌어올리고 약점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도시설계인 스마트시티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정미경 머니투데이방송 보도본부장은 행사의 주제인 ‘새로운 세상의 발견’을 발표했다. 

정미경 보도본부장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도시 내에서 지역 계층이 무너지고 분리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온라인부동산회사 질로우에 따르면 뉴욕 소호지역 주택 1채로 조지아주 애틀랜타 주택 23채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도시의 과도한 부동산 가격 격차는 사실상 경제적 불평등 가중시키는 핵심요인”이라며 “이처럼 경제성장이 집중되는 도시와 만들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결책 역시 도시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위스 추크 도시를 사례로 들었다. 추크 정부는 국제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추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기업을 유치하는 ‘크립토밸리’를 조성했다. 암호화폐 기업들은 법인세 인하, 인적자원 제공과 같은 지원을 받는다.

 

28일 커코 반하넨 포럼비리움 스마트 칼라사타마 프로그램 디렉터가 용산구 그랜드하야트 서울에서 열린 ‘제 5회 서울 퓨처 포럼’ 발표를 통해 헬싱키 칼라사타마지구 스마트시티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참가자와 주민 간 긴밀한 협력 필요

핀란드 칼라사타마 스마트시티 특구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커코 반하넨 포럼비리움 스마트 칼라사타마 프로그램 디렉터는 ‘스마트시티 칼라사타마-혁신과 공동창작의 힘’이라는 발표를 통해 스마트시티 구성에서 협업과 개방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칼라사타마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항구 기능을 수행해오다 다른 지역에 새로운 항구가 개항하면서 스마트시티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에너지, 스마트리빙, IoT 분야에 다양한 소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적용되는 사례로는 ▲학교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공간을 공유하는 플렉시 스페이스(Flexi Spaces) ▲가정과 도시 쓰레기를 지하 중앙센터로 수집해 처리하는 자동화 쓰레기 수거 시스템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관제하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등이 있다.

커코 반하넨 디렉터는 “칼라사타마 주민 3분의 1은 다양한 파일럿 프로젝트 참여하고 있으며 30곳 이상의 스타트업이 함께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참가자들과 주민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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