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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 “내년 클라우드에 최적화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수요 늘어날 것”
모든 걸 보호하려면 클라우드에 일차 방어선 마련해야
아카마이는 내년에 클라우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을 도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카마이는 21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올해 보안 트렌드와 내년 전망을 발표했다. 닉 호킨스 아카마이 아태와 일본지역 수석 디렉터는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지만 이에 맞는 보안은 여전히 뒤쳐진 상태”라며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신뢰할 수 없다’는 뜻이다. 기존 보안시스템은 같은 네트워크 ‘내부’에 있는 사용자를 신뢰할 수 있다고 여겼다. 반면 제로 트러스트 보안은 이런 내부 개념이 없다고 가정한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사용자와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언제나 내부와 외부 위협에 노출돼 있으며, 이에 모두 검증을 한 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아카마이는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데이터를 전부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는 지금 같은 상황에 제로 트러스트 보안은 필수라고 설명한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이미 가트너는 2018년 한국에서 규모가 가장 작음에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제품 분야로 ‘클라우드 보안’을 꼽기도 했다.
호킨스 디렉터는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종류나 위치에 관계없이 모든 것을 보호하려면 클라우드에 일차 방어선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카마이는 클라우드에서 디바이스 인증, 사용자 아이디와 패스워드 인증 등을 할 수 있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카마이는 현재 세계 137개국에서 약 1700개 고객 네트워크에 24만 대 엣지 서버로 구성된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Intelligent Edge Platform)’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보안을 실현하고 있다. 호킨스 디렉터는 “클라우드에서 아카마이 보안을 뚫으려면 24만 대 엣지 플랫폼을 모두 뚫어야 하는 것과 같다”며 뛰어난 안전성을 강조했다.
아카마이 기업 내부에서도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킨스 디렉터는 “세계 아카마이 직원 수는 7000명에 달한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350여개 앱을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통해야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카마이는 현재 자체적으로 네트워크에서 모든 VPN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를 2019년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카마이는 2018년 3분기 매출액이 6억7000만달러(약 7504억원)로, 전년 대비 8%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안사업부 자체로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7%나 성장했다. 손부한 아카마이 사장은 “CDN 서비스를 하던 아카마이가 2014년 보안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을 때부터 줄곧 클라우드 보안에 집중해왔다. 마침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내년 아카마이는 보안 사업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킨스 디렉터는 “최근 아카마이의 한 고객에게 두달 사이에 80억 건에 달하는 악성공격이 접근했다”며 해커 공격 규모가 더 커지고 다양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내년에 네크워크 보안을 크게 개편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크M = 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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