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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사물인터넷 핵심기술 개발···국제 표준 후보 2건 채택
정보중심네트워킹(ICN)에서 이름변환서비스(NRS) 기술요구사항, NRS를 이용한 ICN 구조기술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핵심기술 2건이 국제표준 후보에 채택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6일 내부에 개발한 IoT 핵심기술인 ▲정보중심네트워킹(ICN)에서 이름변환서비스(NRS) 기술요구사항 ▲NRS를 이용한 ICN 구조기술 2가지가 국제표준화 기구인 IETF에서 지난달 표준화그룹(Research Group) 문서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 이 내용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원 깃허브(Github) 홈페이지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기술이 보편화되면 세계를 돌아다니며 활동하는 유튜버나 개인방송 활동가에게 영상 서비스를 더 빠르고 데이터 트래픽 손실 없이 실시간으로 지원해줄 수 있다. 데이터 소비 사용자 뿐 아니라 데이터 생산자가 이동할 때 데이터를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기가 훨씬 쉬워져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이동성을 크게 향상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인터넷 통신은 TCP/IP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이 방식은 IP주소를 기반으로 해 기기를 중심으로 네트워킹이 이뤄진다. 그런데 기기 중심 방식은 영상 서비스처럼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나온 개념이 정보중심 네트워킹 ICN이다. 기기가 아니라 데이터나 정보를 중심으로 네트워킹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ETRI 연구팀은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개념을 활용, 정보중심 네트워킹에서 정보를 찾아올 때 중간에서 이름을 변환해 더 쉽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었다. 바로 이름 변환 서비스(NRS)다. NRS는 통합자원식별자(URI)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이름을 네트워킹할 수 있는 이름으로 바꿔 데이터를 연결해 준다.
이렇게 하면 이동하면서도 끊김없이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드론이나 고화질 카메라, 자동차 블랙박스 같이 실시간으로 영상을 제공해야 하는 다양한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고정되지 않고 변화무쌍한 정보를 관리하고 네트워킹하려면 이 기술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ETRI는 이 핵심기술과 오픈소스를 활용해 새로운 IoT 서비스를 개발하면 기존 기기중심 네트워킹에서 벗어나 정보가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미래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한 핵심 서비스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관련시장을 선점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TRI 홍용근 지능형IoE네트워크연구실장은 “IoT와 5G 같은 실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하는 ICN 기술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주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개발 기술을 오픈소스화해 우리나라 사물인터넷 기술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앞으로 ▲IoE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KSB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와 연계해 사람과 사물, 데이터가 모두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를 위한 사물 연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IoE는 사물인터넷 IoT에서 Things을 Everything으로 확장한 표현이다.
[테크M = 박응서 기자(gopoong@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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