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가 ‘2018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참석해 가상 메이크업 솔루션 ‘에프엑스메이크업(FXMakeup)’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에프엑스메이크업은 실시간으로 사용자 얼굴을 트래킹해 AR기술을 통해 가상으로 화장을 입혀주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쉽고 빠르면서 청결하게 다양한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 솔루션은 에프엑스기어가 보유한 사실적인 3D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색조 화장품이 가진 미세한 특성들을 RGB(red-green-blue) 방식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실제 피부에 입혔을 때 발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 메이크업 분위기에 따라 색감과 채도, 명도, 대비를 조절하고 비네팅 효과를 줄 수 있는 필터 기능도 갖췄다고 에프엑스기어 측은 설명했다.

에프엑스메이크업에 적용한 트래킹 기술은 눈썹과 코, 입술, 얼굴 외곽선 같은 얼굴 특징을 잡아내는 68종 요소를 추적한다. 얼굴이 상하좌우 여러 각도로 움직이고 다양한 표정을 지을 때도 안정적으로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또 어두운 조명에서도 얼굴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해, 최대 초당 100프레임인 빠른 트래킹 속도로 마치 거울을 보듯 자연스럽게 가상 메이크업을 해볼 수 있다.

에프엑스메이크업을 사용하면 소비자는 매장에 가지 않아도 다양한 화장품을 대상으로 편리하게 모바일/온라인으로 가상메이크업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기존보다 개인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다, 샘플과 메이크업 시연으로 한정적으로 제공하던 경험을 다수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에프엑스메이크업은 더 자연스럽고 섬세한 AR 가상 메이크업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화장품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모바일 체험 서비스를 적용하면 뷰티업계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