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원은 USB 타입C를 지원하는 휴대용 배터리로 동시에 기기 3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단자도 USB 타입A 외에 타입C 2개를 갖추고 있으며 퀄컴 퀵차지 3.0 급속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단자 중 USB 타입A에는 스위프트+라고 부르는 12W 단자 기능을 더했다. 덕분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기기를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아이폰 같은 제품 USB 전원 어댑터가 5W임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출력이 높다. 파워 딜리버리 기능으로 2만100mAh 대용량을 완전 충전하는데 3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스마트폰이나 휴대기기를 30분 정도만 충전해도 꽤 쓸 수 있다고 한다.

커넥팅파워착, 일명 붙이는 보조배터리는 말 그대로 스마트폰 뒷면에 탈착 가능한 휴대용 보조배터리다. 선 없는 무선 보조배터리를 지향한다. 본체 가운데에 마치 문어 빨판처럼 생긴 부위를 스마트폰 뒷면을 대면 자석처럼 달라붙는다. 웬만한 힘으로 스마트폰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일단 폰에 붙이면 언제 어디서나 무선충전 할 수 있다. 5W 충전은 물론 7.5W 아이폰 고속 무선충전, 10W 안드로이드 고속 무선충전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치(QI) 무선 규격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모두 쓸 수 있다. 10W를 이용하면 1.5배 가량 더 빠른 무선 고속 충전을 기대할 수 있다. 기기나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충전량을 인식해 효율적인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유선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퀄컴 퀵차지 3.0을 지원하며, USB 타입C PD를 통한 고속충전도 할 수 있다. 동시에 3대를 충전할 수도 있다. 단 동시 충전은 무선만 고속 지원한다. 제품 크기는 74×142×19mm, 무게는 237g, 배터리 용량은 1만mAh다.

Point

보조배터리는 흔하다. 초기에는 용량 경쟁이 주였는데, 기본 용량은 충분해진 요즘엔 급속 충전과 무선 충전 같이 활용도를 높이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동시에 또 다양한 급속 충전 기능을 더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게다가 충전도 무선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는 만큼 커넥팅파워착 같은 제품처럼 휴대성과 무선 결합 방향은 매력적이다.

<이 기사는 테크M 제67호(2018년 11월)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