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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를 뛰어넘는 개발 플랫폼, 프록시마 엑스

블록체인 인사이트 - 앱 개발이 쉬운 프록시마 엑스

2018-11-27대담 = 강채원 블록체인 전문 앵커

론 웡 프록시마 엑스 CEO는 “프록시마 엑스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손쉽게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대담 = 강채원 블록체인 전문 앵커]

블록체인 시장에서 넴(nem)이 인정받는 이유는 그 어떤 프로젝트보다 최초로 시도한 것이 많아서다.
넴 기반인 프록시마 엑스는 규제를 뛰어넘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편의성을 핵심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쉽게 한다. 혁신적인 신기술을 실행에 옮긴 넴 재단 설립자이자 회장이었던 프록시마 엑스 CEO 론 웡(Lon Wong)을 만났다.


넴 재단을 설립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을 텐데 회장직에서 내려왔다. 이유는?
넴 재단을 설립하고 회장을 맡았다. 올해 4월에 은퇴한 뒤 새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바로 프록시마 엑스다. 현재 프록시마 엑스 CEO를 맡고 있다. 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2014년 초반이다. 재단 회장직을 내려놓고 프록시마 엑스를 시작한 이유는 넴 기술과 관련한 생태계를 더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 새 프로젝트를 시작해 앞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프록시마 엑스는 넴 기술을 토대로 한다. 프로젝트 개발 동기는?
2014년 넴 프로젝트 개발 초기엔 넴이 훌륭한 거래 솔루션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족함을 느꼈다. 현재 상태로는 금융 산업 현장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는 있어도 다른 분야 산업에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규제가 덜 됐거나 아예 규제가 없는 산업을 타켓으로 설정해, 이에 맞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했다. 실제로 이 영역은 금융 산업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프록시마 엑스 플랫폼은 어떤 역할을 하나?
프록시마 엑스는 넴에서 앱을 아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핵심은 편의성이다. 어떤 종류의 앱이든 쉽게 개발할 수 있어야 하고, 여기서 개발된 앱을 각 산업에서 사용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일반 사용자들은 이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소비자가 가령 회계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하면 아마 전통적인 솔루션, 즉 앱을 열고 개인 거래 정보를 입력하는 식으로 진행할 것 이다. 이 정보는 다른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똑같은 원리로 프록시마 엑스에서도 플랫폼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점이라면 추가적인 보안 조치가 제공돼 만일의 경우 서버가 다운되더라도 기업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전망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프록시마 엑스가 데이터베이스에 충분한 여유를 갖고 있는 P2P 서비스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가령 구글 드라이브를 예로 든다면 구글 드라이브 외에도 구글독스 같은 웹기반 문서 툴로 동료들과 주고받는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이때 자료는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프록시마 엑스에서도 이 같은 협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본적인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구글 독스는 엄밀하게 프라이버시가 강조되는 기능은 아니다.

따라서 드라이브에 올라가는 문서는 다른 사람이 열람하거나 해킹될 수 있다. 반면 프록시마 엑스는 일반적인 해킹으로 원하는 파일을 가져
갈 수 없다는 장점이 있다. 파일이 모두 암호화돼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용자에게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 허가도 중요하다. 다른 사람과 문서를 공유하지 않기로 했다면 어 느 누구도 문서를 열람할 수 없다.

프록시마 엑스에서 세 가지 합의 프로토콜을 설명한다면?
프록시마 블록체인에서 운용 중인 컨센서스 메커니즘은 세 가지 프로토콜에 바탕을 둔다. 블록체인에서 소위 말하는 어떤 증명이다. 첫 번째는 지분증명이다. 충분한 양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면 생태계 내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사용자라는 것이 증명된다는 프로토콜이다. 둘째는 대역폭 증명이다. 충분한 대역폭을 보유하고 있다면 생태계에서 중요한 사용자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저장증명이다. 프록시마 엑스 생태계 자체가 대역폭과 저장소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제공이 핵심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즉 지분이다. 우리는 이러한 프로토콜을 한 데 모아 서로 다른 가중치를 뒀다.

프록시마 엑스 수익 모델은?
블록체인 산업은 모두 암호화폐 가치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반면 프록시마 엑스는 두 트랙 전략을 채택했다. 암호화폐 가치는 전통적인 방식대로 존재한다. 하지만 프록시마 엑스 접근법은 일반 기업에서 이용하는 접근법에 가깝다. 즉 프록시마 엑스 프로젝트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기존 암호화폐 생태계와 토큰노믹스 굴레에서 벗어나서 토큰노믹스와 기업에서 비즈니스 모델, 사업 모델을 확립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방법을 택했다. 이런 점이 우리가 다른 프로젝트와 크게 차별화되는 점이다.

 

<이 기사는 테크M 제67호(2018년 11월)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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