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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플랫폼 진화에 따른 블록체인 생태계 주도
블록체인 인사이트 - 블록체인 프로젝트 비전 공유 박스마이닝
[대담 = 강채원 블록체인 전문 앵커]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블록체인 이슈를 다루는 채널들도 등장하고 있다. 박스마이닝은 유튜브 내에서 블록체인 시장을 확산시키고, 증가하는 암호화폐공개(ICO) 프로젝트들을 검토해, 함께 연구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소개와 생태계를 구성하는 마이클 구 박스마이닝 창립자를 만나봤다.
자기소개를 한다면?
박스마이닝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암호화폐 관련 뉴스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채널이다. 암호화폐 관련 뉴스를 제작하기도 하고, 다양한 코인에 대한 뉴스도 다룬다.
박스마이닝을 어떻게 시작했나?
박스마이닝은 열정 프로젝트로 시작한 일이다. 암호화폐 열풍이 본격적으로 불기 직전에 시작했다. 올해부터 좋은 프로젝트를 걸러내고 적합성 검사를 조금 더 철저하게 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과 활발한 토론뿐만 아니라 각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팀들을 직접 만나고, 의견을 들어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주제를 다뤘고, 앞으로 다룰 주제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초기단계에서부터 다루며,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되고 출시되는 시점까지 전 단계를 다루려고 한다. 초창기부터 다뤘던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베이직 어텐션 토큰이다. 일명 브라우저라고 부르는 암호화폐다. 브라우저가 어떻게 광고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분석했다. 자금조달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와 ICO 단계를 마무리한 프로젝트,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로젝트로 구분해 이들 프로젝트를 전 사이클에 거쳐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펀딩 단계에서부터 시작해 최종적으로 어떤 상품을 출시하는지를 지켜본다. 이처럼 ICO 전과 후에 대한 프로젝트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파운더 활동이 인플루언서로서 역할을 한다고 보는가?
영향력 있는 개인이라는 ‘인플루언서’ 개념이 매우 흥미롭다. 업계에서는 우리를 인플루언서라고 칭하지만 사실 우리는 콘텐츠 제작자에 가깝다. 인플루언서보다는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제작자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채널을 처음 시작했을 때 우리 역시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했다. 그만큼 우리도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다뤘으면 하는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커뮤니티에 물어보기도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을 했으면 하는지도 물어본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직접 인터뷰하는 것 같은 현장감을 주고자 한다. 이런 점에서 우리 역할이 단순히 어떤 프로젝트에 자금 조달을 돕는 역할에 그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커뮤니티의 눈이 돼 프로젝트를 면밀하게 살피며, 약속을 이행하는지 확인하는 일도 하고 있다.
파운더가 생각하는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비전은?
블록체인 업계는 비트코인으로 시작해 이더리움과 함께 발전해 지금은 훨씬 더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 시장을 지배할 단 하나의 블록체인 강자는 없을 것으로 본다. 절대강자가 나오리라 믿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새 프로젝트가 여기저기서 생겨나고, 이들 모두 기존 블록체인과는 약간씩 다른 장점과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한 프로젝트가 모든 블록체인에 적합하다고 볼 수 없다.
또 상호운용성이라는 특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능력이다.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한 비전은 앞으로 다양한 블록체인이 공존할 것이라는 점이다. 각각의 블록체인은 강점을 갖는 자신만의 분야가 있을 것이다. 이더리움처럼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툴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례나 이오스 처럼 도구가 이미 제공된 경우, 위체인처럼 기업에 집중하는 암호화폐처럼 각기 다른 장점을 갖는 블록체인이 많다. 이들 블록체인이 결국에는 서로 도움을 주고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큰 블록체인 망에 연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의 블록체인 규제와 산업에 대한 평가는?
규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블록체인이 상당히 새로운 기술인만큼 그에 걸맞게 다룰 필요가 있다. 블록체인은 커뮤니티와 상품의 결합체라고 생각한다. 주식 특성도 결합됐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암호화폐에는 이런 특성이 담겨 있다. 이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기술이다. 금융전문가인 월가 사람들이 이런 새로운 기술을 제대로 평가하진 못한다. 커뮤니티를 어떻게 평가하겠는가? 페이스북을 사용할 때 여러분은 소비자다. 수익은 페이스북이 가져간다. 그러나 탈중앙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하면 소비자들도 그 일부가 된다. 때문에 새로운 특성에 걸맞는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 전통적인 방식과 규제에 의존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무엇인지 모르니 일단 모든 보안 규정과 규제를 적용하자는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블록체인은 아주 새로운 기술이다. 정부는 이런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성장하도록 장려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기사는 테크M 제67호(2018년 11월)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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