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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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올인원 서비스, 크립톤 프로젝트
정주형 벡터스 대표
[대담=강채원 블록체인 전문 앵커]
크립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정주형 벡터스(Vectors) 대표는 “암호화폐가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크립톤은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열풍에 따라 좋은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이로운 토큰 경제를 만들겠다는 그의 계획과 크립톤 프로젝트에 대해 들어봤다.
블록체인 업계에 입문한 계기는.
블록체인 열풍이 왔을 때 암호화폐 거래를 직접 해봤다. 경영자다보니 구조와 원가를 먼저 생각했다. 암호화폐 원가를 낮추는 방법으로 장비를 구비해 채굴해보니 원가를 낮출 수는 있었지만 채굴 방법이나 이를 관리하는 환경이 매우 불편했다. 이런 경험에서블록체인 시대에도 결국 좋은 서비스와 플랫폼, 코인이 핵심이 될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좋은 암호화폐를 직접 만들어 제공하려고 뛰어들었다.
크립톤 프로젝트란.
암호화폐를 대하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그들만의 리그’였다.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모든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만드는데, 암호화폐 시장은 인터넷 접속자 중 1%만이 활용하고 있었다. 나머지 99%에게는 서비스가 파편화돼 있어 하나하나 이해하고 사용하는 게 너무 어렵고 불편했다.
둘째는 시작하려면 돈이 든다는 점이었다. 코인을 살 때 뿐 아니라 채굴에도 마찬가지다. 이러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데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이 두 문제를 해결하려고 연구를 시작했다. 컴퓨팅 파워로 코인을 얻는 게 현재라면 미래에는 사람의 노동과 시간, 기여를 통해서 가치가 발생하고 코인을 제공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수많은 사용자들을 힘들게 했던 어려운 개념과 불편한 사용방법을 한번에 할 수 있는 간편한 서비스로 만든다면 더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해서 시작한 것이 크립톤 프로젝트다.
올인원 서비스 플랫폼과 구성, 그리고 역할은.
항상 서비스를 만들 때 부모님이나 친척들이 쓸 수 있는가를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의 어플리케이션만 모바일에 설치하고 가입해서 그 안에서 한 번에 암호화폐를 만들고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었다.
사용자들이 코인을 만들고 보관하고 활용할 때 가장 큰 문제는 다양한 코인을 동시에 보유하는 것이다. 이것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앱에 월렛 기능을 추가했다. 전문적인 월렛 개념보다는 사용자들이 다수 코인을 가지고 있을 때 한눈에 쉽게 볼 수 있게 해 주는 빌트인 월렛 개념이다.
또 이것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코인은 순환을 하면서 가치가 생긴다. A코인을 가진 사람은 B가 궁금하고, B를 가진 사람은 C가 궁금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들을 상장 전에 활발하게 공유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크립톤 서비스를 통해 상장 전 코인이라도 사용자가 해당 정보를 가지고 교환할 수 있게 지원할 생각이다. 이때 중요한 점은 교환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과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다. 크립톤은 이 부분을 크로스 토큰 플랫폼이라고 한다. 99% 소비자들에게도 유익하게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참여자들의 노동과 시간을 통해서 코인을 얻게 하는 일을 실현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큰 도전은 합의와 증명 방법이다. 지금 마이닝 방식에서 컴퓨팅파워를 이용하는 것은 사람들이 봇을 이용하지 않게끔, 실제 사람이 참여했는지, 자원이 투자됐는지를 증명하려고 복잡한 퀴즈를 푸는 과정을 거친다. 우리는 이를 소프트웨어로 해결해서 실제 사람이 그 시간에 기여를 했는가를 검증해 나가는 휴먼 프레전스를 검증하는 일을 발전시킬 것이다.
크립톤이 꿈꾸는 암호화폐 생태계는.
우리가 하이테크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만들었는데 사람들의 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크립톤이 바라는 생태계는 만지고체험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만드는 것이다. 블록체인과 토큰이 갖고 있는 철학을 매력적으로 활성화시키려면 알트코인 개발사와 관련 회사들이 잘 사용하고 쓰임새 있게 발전해야 한다. 그들이 상장 전이라도 자신들의 코인을 알릴 수 있고, 또 사용자들이 활발하게 교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
<이 기사는 테크M 제66호(2018년 10월)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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