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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AI와 영상 차별화해 파워9로 시스템 시장 선도할 것”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차세대 정보시스템 사업 공략
IBM이 신형 ‘파워9(Power9)’ 프로세서 시스템을 공개했다. CPU와 GPU 간 소통을 원활히 지원하는 NV링크(NVlink)를 통해 영상 전송 대역폭을 대폭 늘리고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탑재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IBM 프로세서 사용자들은 물론 새로운 AI 분야 시장까지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IBM은 4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형 칩셋 ‘파워9’를 적용한 파워 프로세서 시스템을 발표했다.
IBM 파워 프로세서는 1990년 개발한 RS/6000 시스템에 최초로 적용했으며, 약 3년 주기로 다음 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파워9은 기존 파워8과 비교해 코어당 최소 1.5배 성능을 향상시켰고, 소켓당 최대 메모리 4TB까지 지원해 최적 속도를 제공한다. EH 파워VM을 자동으로 탑재해 가상화를 지원하며, 시스템 암호화와 복호화를 위한 크립토 프로세서도 내장했다.
IBM은 이번 파워9 프로세서가 기존과 가장 달라진 점을 AI와 영상처리 특화라고 설명했다.
실제 파워9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존 PCI 포트와 별도로 25GB의 링크를 CPU 실리콘칩에 내장하는 NV링크 기술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CPU와 GPU 간 PCI포트로 통신하면서 데이터 병목현상이 나타났다. CPU에서 아무리 빨리 연산해도 GPU까지 도달하는 포트 속도에서 한계가 발생했다. 반면 NV링크는 CPU 내부에 링크를 설치해 직접 통신하면서 데이터 전달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시켰다.
IBM 최성환 서버 솔루션 사업부 총괄 상무는 최성환 상무는 “NV링크를 통해 영상관련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현격히 늘어난다”면서 “영상처리가 늘고 있는 시장환경에서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워9은 쉽고 빠른 AI 딥러닝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IBM딥러닝 솔류션을 기본적으로 탑재했다. 우선 IBM 스펙트럼 딥러닝 임팩트(DLI)으로 사용자들에게는 훈련 정확성 향상, 모델 디자인 이슈 확인, 동시훈련 모델 개발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또 ‘오토 라벨링’ 기능을 내장해 사용자가 우선적으로 수동적으로 정해놓은 분류법을 자동으로 학습해 강화시키는 기능도 갖췄다.
최성환 상무는 “파워9은 AI와 영상처리에 특화된 서버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가속화된 인터커넥트와 AI워크로드를 기본적으로 내장해 빠른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IBM은 한국 서버 시장에서의 전략을 보호와 성장(Protect & Growth)이라고 표현했다. 기존 IBM 고객사들을 보호함(Protect)과 동시에 AI 서버 구축 같은 새로운 시장 확대(Growth)에 대한 움직임도 강화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미다.
최 상무는 “IBM이 잘하고 있는 영역을 지키고 애널리틱 어크로드, 인메모리DB 같이 시장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분야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파워9은 메모리 밴드위스가 X86보다 1.8배, 소켓 당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이 2.6배를 기록해 장점이 많아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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