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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시대에는 HR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
글로벌 인사재무 솔루션 기업 워크데이 국내 진출 기자간담회
글로벌 인사관리(HR) 기업 워크데이(workday)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 기업 구성원들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추구하면서 이에 맞는 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워크데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인사·재무관리 애플리케이션 기업으로 28일 국내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워크데이는 올해 포춘 100대 혁신 기업 중 2번째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10대 기업 중 8개 기업을 워크데이가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데이비드 호프 워크데이 아시아 태평양(이하 아태) 지역 사장은 “한국은 현재 주 52시간 근로 단축,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추구 증가 등에 따라 인사관리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 진출의사를 밝혔다.
워크데이가 IDC에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직장인 26%가 1년 내에 현 직장을 떠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설문 응답자 60%가 회사나 상사가 자신들을 미래가 보장되는 직무와 적극적으로 연계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39%는 회사가 디지털 경제에 맞춘 생산적이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합한 기술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변화를 충족시키려면 직원 역량과 요구사항을 더 세밀하게 파악하고 측정할 수 있는 분석 도구와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워크데이는 자사 솔루션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호프 사장은 “이번 조사는 직원들이 디지털 경제에 적합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도 불안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업이 직원들을 위한 연계활동과 교육, 직무개발을 포함한 직원 유지전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HR전문가들이 모여 패널 토론도 진행했다. 토론에는 데이비드 호프 워크데이 아태 지역 사장을 비롯해 김이경 이베이 인사총괄 전무, 이강란 AIA 생명 전무, 유규창 한양대 교수, 박상원 KPMG 본부장, 그리고 사회로 박상욱 EMA 파트너스 코리아 사장이 함께했다.
각 패널들은 국내 HR 트렌드인 주 52시간 근무제,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복지와 직무 전문성에 대한 균형 확보, 베이비부머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통합적 관리에 대해 토론했다. 이와 함께 빠른 의사결정, 인재의 전략적 배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따른 조직 변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유규창 한양대 교수에 따르면 과거에는 근면성과 성실성, 충성심 높은 근로자들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었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로 기업 주요 인력이 바뀌면서 직원들의 가치관이 의미, 만족, 전문성과 안정성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업무 향상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이경 이베이 인사총괄 전무는 실제로 인사관리에 워크데이 솔루션을 사용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HR 부서 개입이나 도움 없이 직원 개인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사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글로벌시스템과 연결돼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예를 들어 이베이에서는 글로벌 사내 공고제도가 활성화돼 있으며, 이러한 정보를 인사부서가 제공하거나 접점을 만들어주지 않아도 된다. 별도 과정 없이 직원 개인이 손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에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실리콘밸리에서 나온 공고나 직무 관련 여러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호프 사장은 “IT기술과 클라우드는 플랫폼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요소에 불과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바른 조직문화와 리더십, 민첩성이 맞물려야만 올바른 HR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M=신다혜 기자(dhshin131@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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