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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를 삼키는 ‘유튜브’
편집자의 글
[테크M=김영민 편집장] 유튜브의 질주가 무섭다. 세대를 초월해 유튜브 동영상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궁금한 건 포털사이트 대신 유튜브 영상을 검색한다. 텍스트에 익숙한 5060세대도 유튜브 동영상에 심취할 정도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네이버가 인터넷 포털의 절대강자였다. 글로벌 검색 공룡 구글도 한국에서는 네이버 적수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유튜브 공습으로 네이버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 국내 유튜브 이용시간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동영상 전용 앱만 놓고 보면 유튜브 점유율은 85%를 넘어서고 있지만 네이버TV는 2% 정도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네이버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네이버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다. 다급해진 네이버는 뒤늦게 동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동영상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블로그를 활용해 동영상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유튜브에 빼앗긴 고객의 발길을 네이버로 되돌리는 건 쉽지 않다. 무엇보다 1분
당 4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되는 유튜브 콘텐츠는 네이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또한 유튜브에서는 일반인 누구나 별다른 제약없이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업로드할 수 있지만, 네이버TV는 일정 구독자 수를 확보해야만 채널을 운영할 수 있다. 그만큼 일반인이 네이버TV에 접근해야 하는 벽이 높은 셈이다. 네이버는 블로그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쉽게 올리는 기능을 추가해 동영상 제작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하지만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
국내 포털 검색 시장을 호령해 온 네이버가 유튜브의 동영상 검색에 휘둘리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다. 유튜브가 국내 1위 포털 네이버를 삼키는 듯한 형국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자만심에 함몰돼 콘텐츠 패러다임 전환에 안일하게 대처하지 않았는지 자문해 볼 일이다. 네이버의 10년 후 모습이 궁금해진다.
<본 기사는 테크M 제64호(2018년 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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