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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교수 "세종 스마트시티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
과총 포럼, 지능사회와 스마트시티 발전방안Ⅱ-국가 시범도시의 비전과 과제
정재승 교수가 행복한 세종 스마트시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세종 국가시범도시 마스터플래너(MP)인 정재승 KAIST 교수는 14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회관에서 열린 제11회 과총 과학기술혁신정책포럼에서 ‘스마트시티, 제4차 산업혁명을 실험하다’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정 교수는 "테크놀로지를 내세우기보다 인간적이고 자연적인 환경을 활용한 스마트도시를 생각한다"며 "세종 스마트도시의 방향을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 교수는 “도시는 문명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며 세종 스마트시티가 지향하는 점으로 탈물질주의와 탈 중앙화, 스마트테크놀로지를 꼽았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사람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적인 스마트시티를 구현해나가겠다는 취지다. 또 공유와 개방, 다양성을 확보해 시민 참여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이어서 13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마스터플래너로 선정된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이 ‘미래를 여는 Key, 도시가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황 연구위원은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해 자율주행차 운행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혁신기업을 위한 창업공간과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며 거주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혁신 기술을 실현시켜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스마트테크시티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중교통과 자전거 도로, 보행로 간 네트워크를 최적화해 도시 안과 도시 간 이동 개념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 도시 축소현상이 시작된지 이미 10여년에 이르렀다”며 인구감소에 따라 대중교통과 의료 같은 공공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스마트시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시 운영비용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비용을 줄어들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얘기다.
또 그는 과거 유시티가 실패했던 이유를 "도시를 제품으로 바라보고 접근했기 때문"이라며, 제품을 완성됐을 때는 성능이 우수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성능과 가치가 감소해 제품이 아닌 플랫폼 관점에서 도시를 바라보고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 뒤에 이어진 토론에는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특별위원장)와 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회장(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 위원), 서정일 여시재 연구팀장, 이대식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이연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참가했다.
서정일 여시재 연구팀장은 “사회적,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스마트시티의 과제”라며 새로운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기존 도시의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더 나은 공동의 삶을 실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명자 과총회장은 개회사에서 “두 시범도시가 우리나라 스마트시티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 1월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을 공개, 7월에는 ‘부산·세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안’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에는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하고 ▲도시 성장 단계별 접근 ▲도시맞춤형 기술 접목 ▲민간기업·시민·정부 역할 재정립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안’에서는 각 시범도시의 지역특성에 맞춘 특화 전략을 수립했다. 세종 5-1 생활권은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이 4대 핵심요소로,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테크 ▲워터 ▲디지털도시가 3대 특화 전략으로 설정됐다.
한편 과총은 오는 9월 19일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한국-네덜란드 스마트시티 기술 동향’을 주제로 하는 후속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테크M=신다혜 기자(dhshin131@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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