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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굿잠 돕는 귀마개·손 건조기 삼킨 수도꼭지

TECH&GADGET 주목받는 가젯

2018-08-29이석원 벤처스퀘어 기자

Sleepbuds / www.bose.com / 249달러

슬립버드는 음향기기 업체 보스가 만든 귀마개다. 보스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같이 음악을 듣는 기기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노이즈 캔슬링처럼 주위 소음을 없애는 기술을 적용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곁들였다. 슬립버드는 이런 소음 억제 기술을 살려서 만든 귀마개다. 수면의 질을 개선하려는 목적에서다.

지난해 프로토타입을 이미 공개하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투자금을 모아 시선을 끌기도 했다. 슬립버드는 모양이 무선 헤드폰과 비슷하다. 하지만 음악 재생 대신 주위 소음을 차단하며 시냇물 소리나 빗소리, 파도와 바람, 시골에서 나는 자연 소리 같은 열 가지 음향을 들려준다. 여기에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무게는 한쪽이 1.4g 수준으로 가볍고 작다. 16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어 주말에도 충분한 편이다.

 

Dyson Airblade Wash+Dry / www.dyson.com / 가격 미정

에어블레이드 워시+드라이는 다이슨이 내놓은 수도꼭지 일체형 ‘손 건조기’다. 수도꼭지를 좌우로 돌리는 건 물론 손을 씻고 팔을 뻗기만 하면 건조까지 곧바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다이슨이 지난 2014년에 처음 선보인 뒤 개량해서 나온 이번 모델은 기존보다 소음을 39% 줄이고, 소비전력을 줄이면서도 손이 마를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14초 정도로 유지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위생이다. 손을 젖은 채로 건조기가 있는 곳까지 이동하려면 중간에 물방울을 흘릴 수 있고 번거롭다. 하지만 이 제품은 씻고 건조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다. 헤파필터를 거쳐 위생적인 바람이 시속 675km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손을 말린다. 휴지를 쓸 때와 비교해 92%까지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회당 3.6g에 불과해 17g 수준인 휴지보다 압도적이다. 분출구 부분은 0.55m로 얇고 소음은 80dB 수준이다.

 

Point

도시 소음이나 스트레스가 늘면서 굿잠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슬립버드는 음악을 듣기 위함이 아닌 소음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점에서 재미있고 요즘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다이슨의 워시+드라이는 늘 그렇듯 모터와 바람을 중심으로 세련된 아이디어를 구사하는 기업이라는 걸 잘 보여준다. 수도꼭지 안에 건조기를 함께 담아 공간 활용도와 위생, 시각적 만족감을 한꺼번에 높였다.

 

<본 기사는 테크M 제64호(2018년 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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