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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토큰, 탈중앙화 개인건강정보 플랫폼 시현
메디블록은 탈중앙화된 개인건강정보 플랫폼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환자 중심의 탈중앙화 개인건강정보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메디토큰을 발행했다.
메디블록의 개인건강정보 플랫폼은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맞춤형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개인건강정보는 각 병원별로 보관하고 있으며, 통합된 데이터베이스가 없었다. 건강정보 자체가 민감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통합서버를 마련할 수 없었다. 이렇게 되면 병원입장에서는 환자의 과거 병력과 상태를 확인할 수 없고, 환자 역시 보험금 청구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에서 불편을 겪게 된다.
예를 들어, 환자가 충치 치료를 위해 치과를 방문했다가 감기에 걸려 동네 의원을 가고, 기침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했다면 A씨의 데이터는 각각 3개의 병원에 저장된다. 그렇다고 환자 개인이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보유할 수도 없다. 개인이 데이터를 보관할 경우 의료정보 조작 우려가 커져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의료 종합 건강기록시스템 PHR(Personal Health Record)을 구축했다. 개인이 의료데이터를 가지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개념이다. 지금까지 의료정보시스템에서 병원이 플랫폼 역할을 했다면, 메디블록은 블록체인을 통해 환자 스스로가 플랫폼이 되는 구조다.
메디블록은 현재 퍼블릭 블록체인 중 하나인 ‘퀀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퀀텀을 개발한 퀀텀 파운데이션은 싱가포르에 법인을 두고 있다. 메디블록이 퀀텀을 선택한 것은 아시아 시장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진출시 현지 파트너십이 중요한데,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진출을 먼저 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게 메디블록 측의 설명이다.
메디블록은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메디토큰의 ICO를 통해 약 2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다른 암호화폐들이 스위스에서 ICO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메디블록은 영국령 항구도시 지브롤터에 법인을 설립해 ICO를 추진했다. 영국의 선진 금융시스템과 비교적 ICO 친화적인 정책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메디블록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브롤터는 부가세, 양도소득세 등에 대한 각종 세금이 없다. 지브롤터 내에서 이뤄진 영업에 대한 이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며, 법인세율도 10% 남짓으로 저렴한 축에 속한다.
메디블록은 무엇보다도 ICO를 통해 자금유치 뿐만 아니라 잠재적 사용자 확보와 더불어 글로벌 홍보가 이루어진 점이 새로운 성과라고 밝혔다. 메디블록 관계자는 “ICO를 통한 자금 조달과 이를 기반으로한 사업 전개 과정 등에서 모범사례를 남김으로써 블록체인 산업계의 건강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블록은 PHR 플랫폼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병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화상전문센터인 베스티안 재단과 의료정보시스템을 제공하는 디자인 컨설팅 그룹 파인 인사이트와 함께 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대형병원 4개와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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