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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와 금융 화학적 결합 주도하는 플랫폼 정조준
ISSUE&TREND 공공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가 추진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택배 등 우편물을 전기차로 배달하고 전남 고흥 섬 지역에 드론을 통한 배달을 시범 실시한데 이어 향후 자율주행배달차량을 개발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38억개 물류데이터와 매일 2400만 건에 달하는 금융거래 데이터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센터 및 ICT로 구축된 미래 우체국인 ‘틴틴우체국’(가칭)을 건립하고 ‘김홍도 프로젝트’라는 AI 우표디자인 공모대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전략 본격 시동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사업정보센터에 우정사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빅데이터 센터 건립도 상반기 추진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빅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집배원 배달물량 예측 등 생산성 향상 및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우체국쇼핑·금융상품 등 고객맞춤형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민간 분야에도 빅데이터를 개방 및 공유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빅맥지수, 발틱운임지수(BDI)처럼 우편물량 등 우체국보유 데이터와 경기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에 기반한 우체국 경기지수도 개발해 경기 예측에 활용하기로 했다.
틴틴우체국 프로젝트는 서울중앙우체국에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체험관을 마련하고 어린이, 청소년이 즐겨 찾는 우체국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3D프린터, SW 코딩, 로봇 전시 및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중앙과학관, 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하기로 했다.
6월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사무실 공간·멘토링 등)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올해 5월 준공예정인 서울영동우체국(지상 8층, 지하 3층) 2층에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육성기관·벤처캐피털들과 연계해 멘토링 및 우수 아이디어 제품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스타트업이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고 있다.
2월말에는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 물류와 금융산업 대응전략 세미나를 열고 우정업무의 디지털 전략에 대한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인천대 송상화 교수, 서강대 정유신 교수,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발표 및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물류분야 기조발표를 맡은 송상화 교수는 “우체국이 빅데이터 기반으로 온·오프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고 소비자와 유통·물류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고 금융 전문가인 정유신 교수는 “스마트폰 사용 확산에 따른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고 있어 핀테크·인공지능·블록체인 등 4차산업기술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남궁근 서울과기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미래사회 준비를 위해 우정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들이 쏟아졌다. 남찬기 카이스트 교수는 “4차산업혁명으로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제품이나 서비스들이 출현하게 됨에 따라,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물류망과 금융 포털의 결합 등 우체국만의 핵심 콘텐츠 개발”을 강조했다.
이수영 카카오뱅크 전략총괄파트장은 “금융의 본질은 자본을 연결하는 행위이므로, 우체국이 모바일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연결하여 한 차원 높은 가치와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물류·금융 분야에서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우정사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골든타임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정사업이 변화의 중심에 서기 위해 택배 등 우편물을 전기차로 배달하고 전남 고흥 섬 지역에 드론을 통한 배달을 시범 실시하였으며, 향후 자율주행배달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60호(2018년 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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