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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금융 클라우드 도전 성공할까?
금융 IT 전문 기업인 코스콤이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에 출사표를 던졌다.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늘어나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코스콤은 연구개발(R&D)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재해복구(DR) 서비스, 금융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 등을 구축해 금융권 전반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6일 코스콤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코스콤 R&D 클라우드 오픈행사’를 열고 향후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정동윤 코스콤 IT인프라본부장은 “어느 금융 관련 기업들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금융권에서 자체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해서는 경제적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 한편으로 금융권에 다양한 규제가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전자금융감독규정, 비식별화 조치 등 규제가 많기 때문에 금융권에서 외부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가 없다”며 “코스콤은 숙제를 풀고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금융권은 의료계와 함께 클라우드가 진입하기 가장 어려운 분야 중 하나로 손꼽혀왔다. 금융 데이터가 민감한 정보이며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콤은 한국거래소와 증권, 금융투자업계 IT 업무를 수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클라우드 분야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코스콤은 금융기업들의 자체 시스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전략을 소개했다. 보안에 민감하고 안정적 운영이 중요한 계정계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신속한 개발과 배포 등이 필요한 정보계 등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수용해 연동하자는 것이다.
코스콤은 이날 2013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2013년 3월 구체적인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고 2015년 클라우드 인프라(IaaS)를 구축했으며 2016년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클라우드 플랫폼(PaaS)를 적용한 K-파스타(PaaS-TA)를 개발했다. 올해 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전략의 첫 단계로 코스콤은 ‘R&D 클라우드 존(Zone)’을 발표했다. R&D 클라우드 존은 R&D 수행기업, 연구소, 스타트업, 핀테크 기업 등에게 서비스 개발, 테스트에 필요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IaaS, PaaS 결합 서비스다.
두 번째로 코스콤은 클라우드 DR 서비스도 추진한다. 전통적인 DR 외에 다양한 복제와 복구 기능을 클라우드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코스콤은 9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금융 클라우드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9가지 분야에는 모바일트레이닝시스탬(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온라인 접속 서비스와 신규 어플리케이션 개발 테스트베드 그리고 온라인 고객 콜 센터 서비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서비스 기반 제공, DR 및 백업 서비스,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시스템 클라우드 적용, 타사와 차별성 없는 데이터 및 서비스 호스팅을 제공하는 비차별 서비스 수용, 글로벌 클라우드 연계 등도 코스콤이 노리는 분야다.
이와 함께 코스콤은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금융 클라우드 기반 마켓플레이스 구축도 추진한다. 마켓플레이스는 금융 기업들이 필요한 각종 솔루션과 서비스를 오픈 응용애플리케이션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제공하게 된다.
한편 코스콤은 상반기 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융 기업들에게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산뢰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공공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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