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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이고 수요 높은 암호화폐가 잠재력 커"
프레드 쿠르거 워크코인 대표, 이더리움-스팀잇 등 높게 평가
블록체인 기반 프리랜서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워크코인의 프레드 쿠르거 대표가 암호화폐 투자시 시가 총액이 10억 달러 이상이 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투자자나 사용자가 오래 보유하고 있고, 거래가 활발한 암호화폐를 투자 우선순위로 꼽았다.
프레드 쿠르거 대표는 5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d10e 글로벌 컨퍼런스 서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암호화폐의 조건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공유했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급등락이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작년 2000달러까지 가격이 빠르게 오르다 1000달러 대로 하락했지만, 지난 4년간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2012년부터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상승했다. 이를 감안하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프레드 쿠르거 대표는 “일반적으로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결정된다. 비트코인 공급은 2100만개로 정해져 있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지난 4년간 점진적으로 증가했으며, 2012년부터 2014년에는 거의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공급량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비트코인과 달리 수요가 급등했다. 수요의 빠른 증가가 가격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같은기간 이더리움은 거의 4배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보다 대단히 빠른 속도로 가격이 상승했다”면서 “거래 건수 역시 점진적이지 않고 급진적으로 상승했으며, 이런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 급증은 많은 ICO로 인해 촉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성공적인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서는 이더리움과 같이 수요와 공급이 함께 늘어나며 시장이 확대돼야 한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하락은 상승에 따른 조정 국면으로, 시장 확대가 지속되면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스팀잇의 잠재력도 높게 평가해 주목된다. 그는 “스팀잇은 콘텐츠 만드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코인 제공하는 개념의 플랫폼으로, ICO 이후 시가총액이 16억 달러까지 상승했지만 7000만 달러로 갑자기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즈음에 사용자들이 스팀코인을 팔고 나갔기 때문”이라며 “그 후에는 다시 17억 달러로 시총이 급증하며 이더리움 보다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시가총액이 커진 이유에 대해 프레드 대표는 실제 프로젝트가 가동되며 사용자들의 참여가 늘고, 거래량 자체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적어도 시가총액이 10억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거래 건수가 많고 활성화된 시장에서 성공확률이 커진다. 거래가 활발하다는 범용성이 높다는 증거”라고 거듭 주장했다.
d10e은 스타트업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는 컨퍼런스로 지난 2014년부터 암스테르담, 부카레스트, 다 보스, 지브롤터, 키예프, 류블 랴나,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텔 아비브 및 바르샤바에서 개최됐다. 핀테크, ICO, 블록 체인, 공유 경제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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