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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NIPA, '인공지능 정밀 의료 솔루션 추진단’ 구성 추진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국산 정밀의료 솔루션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부처 및 민간 전문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지능형 정밀의료 솔루션 추진단(가칭)’을 구성한다.
27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한국형 의료 AI 구축 선도 사업’을 위해 이르면 오는 4월 지능형 정밀의료 솔루션 추진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형 의료 AI 구축 선도 사업은 진료정보, 영상정보, 유전체 정보, 생활습관정보 등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정밀의료 AI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일 과기정통부와 NIPA는 올해부터 3년 간 AI 기반 정밀의료 SW를 개발하기 위해 28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히고 3월말까지 과제 공모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테크M이 입수한 NIPA의 ‘AI 기반 지능형 정밀의료 솔루션 추진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정부는 의료계, IT업계, 학계 등 전문가들을 모아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8개 질환을 선정했다. 8개 질환은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뇌전증,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 치매(정신질환), 유방암 등이다.
정부는 이들 8개 질병 중 3개 이상을 선별해 예측, 분석 및 진단, 치료, 예후 관리 등 단계별로 AI 기술을 적용해 의료진을 지원하는 SW를 개발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폐암의 경우 예방 측면에서 폐암 고위험군을 선별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SW를 개발한다. 또 분석 및 진단을 위해 폐암조기 발견, 폐 결정 악성도를 예측하는 SW를 개발하고 치료 부분에서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아주는 것에 AI를 적용한다. 예후 관리 측면에서는 폐암 환자의 향후 생존률, 개발 가능성, 합병증을 예측하는 SW를 개발한다.
이번 사업은 두 방향으로 진행된다. AI 학습용 의료데이터 연계 및 통합 플랫폼을 만드는 것과 질환별 인공지능 SW를 만드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사업의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기업, 학계, 연구소, 병원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능형 정밀의료 솔루션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세부 추진계획 수립 및 점검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AI 학습용 의료데이터 수집을 위한 관리 업무도 맡는다. 정부는 AI 분석에 병원별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를 받은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IRB는 병원 내부에 독립적인 상설위원회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IRB 과정과 의료데이터 수집,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AI 정밀의료 기술 개발에 필요한 규제, 제도 개선 등 정책 제안 등을 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필요 시에는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정밀의료 운영위원회와 연계해 국가 전략적 관점의 헬스케어 선도 프로젝트 발굴도 지원한다.
NIPA 관계자는 “3월말까지 공모 접수를 받아 과제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선정한 후 추진단이 꾸려질 것으로 본다”며 “추진단은 진행되는 사업 관리, 조언은 물론 제안을 할 수도 있는 위원회 성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4월 늦어도 5~6월경에는 추진단이 꾸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 빅데이터특별법’ 제정 지원, 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한 규정 신설, 지능형 의료SW 수가반영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의료 AI 해커톤’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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