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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와 암호화폐 결합, 콘텐츠 유통 혁신 가능성 입증"
중개자 없는 구조 수수료 절감…“예술가에게 새로운 기회 제공”
장미사진 ‘포에버로즈(ForeverRose)’와 암호화폐를 연결해 10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한 사진작가 케빈 아보쉬가 한국을 찾아, 블록체인이 콘텐츠 유통구조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예술작품 판매에 따른 중개수수료를 없애는 것은 물론 저작권협회 등록과 같은 별도 비용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블록체인이 확산되면 대기업과 협회 등 일부에 쏠린 권한과 힘이 예술가들에게 분산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은 예술가들에게 유리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아보쉬는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사진작가 케빈 아보쉬 및 아시아 이노베이션스 그룹 CEO 앤디 티앤 방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과 예술을 결합이 몰고올 유통구조의 혁신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콘텐츠 유통구조는 창작자에게 불리한 구조다. 음원을 예를 들면, 창작자가 콘텐츠를 음원 사이트에 올릴 경우 음악저작권협회 등록 30%, 중개 사이트 등록에 30~40%, 제작비 10%가 들어가기 때문에 남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 남은 10%를 작사가와 작곡가가 나눠 갖게 되면 1인 창작자가 최종으로 받는 비율은 5%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음원 사이트에서 500원 짜리 한 곡을 소비자가 다운로드 할 경우, 작곡가는 25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케빈 아보쉬는 “개인적으로 예술가로서 경제적인 여유를 갖게 됐지만 저평가 받는 예술가들도 많다”면서 “블록체인은 현재 초기기술이지만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기회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케빈이 아시아 이노베이션스 그룹이 협업해 진행한 ‘포에버로즈’ 프로젝트 성과도 공유됐다.
포에버 로즈는 케빈이 찍은 사진을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와 결합해 판매한 것이 골자. 포에버로즈 암호화폐 구매자들은 사진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게 되며 ‘이더스캔’에서 포에버로즈의 블록체인 고유 주소(토큰 홀더)를 확인할 수 있다.
이노베이션스 그룹에 따르면 포에버 로즈 판매로 총 100만 달러의 수익이 발생했고, 어린이 무료 코딩 교육 자선단체인 ‘코더도조 재단’에 전액 기증됐다.
‘포에버 로즈’처럼 암호화폐와 결합해 제품을 판매할 경우 중개자가 없이 바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고, 분산원장 기술 특성상 자동으로 저작권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 음원사이트 및 저작권협회에 등록할 필요도 없어진다.
케빈은 “블록체인이 큰 회사들과 협회가 소유하는 권리와 힘을 예술가 개개인에게 나눠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는) 유통시장에 예술가들이 휘둘렸다면,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된 뒤에는 예술가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하는 상황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앤디 티엔 아시아이노베이션스 대표는 “실제 포에버로즈 이후 제게 굉장히 많은 분들이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예술작품 토큰을 만들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예술의 새로운 판매채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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