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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자율학습 수면 추적·색상으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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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이석원 벤처스퀘어 기자

슬립맨(Sleepman) / sleepman.com / 가격미정

슬립맨은 수면 추적 알람시계다. 평범한 알람시계가 아니다. 수면 리듬을 알아서 추적해서 깨우기 가장 좋은 시간을 찾아 전기 신호를 보내준다. 물론 미리 알람시간을 설정할 수 있지만 이 시간대에서 가장 깨기 좋은 순간을 찾아주는 것이다. 전기 신호 자체는 감각으로는 알 수 없지만 뇌에 전기신호를 전달, 깨어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수면 상태를 항상 추적하는 건 물론이다.

이 제품은 이를 위해 손목시계 형태를 취하고 있다. 덕분에 하루 종일 손목에 차고 다니면서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할 수 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학습을 계속 해가면서 생체리듬에 맞는 수면을 지원하는 것. 이런 구조 덕에 쓸수록 생체 리듬 정보를 축적, 최적의 수면 리듬을 제공한다.

슬립맨은 본체 외부에 장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추고 있다. 또 직장인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 수면 부족일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에는 낮잠 15분 정도면 집중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슬립맨은 이를 위한 낮잠 전용 모드도 지원한다.

더스크(Dusk) / www.kickstarter.com / 가격 미정

더스크는 미니멀 스타일을 표방하는 시계다. 하루를 색상별 그러데이션으로 표현해주는 것이다. 쉽게 말해 시간 흐름에 따른 변화를 색상으로 보여준다는 얘기다. 이 제품은 12시간을 기준으로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서서히 변하고 다시 12시간이 지나면 반대로 색상을 바꾸면서 하루 흐름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아침이 되면 회색에서 점점 희미해진다. 밝아지는 하루의 시작을 알 수 있게 한 것이다. 정오가 되면 흰색이 되고 그 다음부터 천천히 다시 회색이 짙어진다. 한밤중이 되면 검은색으로 바뀐다. 휴일처럼 시간 걱정을 덜어도 되는 날에는 다른 색을 표현해 휴식일이라는 걸 알려주는 등 색상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Point

슬립맨 같은 제품이 성공할지 여부와 관계없이 수면 리듬 같은 신체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학습 같은 머신러닝을 더해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일련의 과정은 앞으로 수많은 제품에서 접하게 될 기능이 될 것이다. 미래 제품의 경쟁력은 어떤 제품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똑똑한 제품을 만드느냐에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 하나 더하자면 클라우드를 통해 이 같은 정보를 모아 종합적으로 관리, 서비스할 수 있는 플랫폼이 더해지게 될 것이다. 단일 제품을 통한 산재된 신체 정보의 학습과 서비스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 글은 테크M 제59호 (2018년 3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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