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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한, 흥부

2018-02-01정리 곽예하기자

설 시즌을 앞두고 2월 개봉 예정인 ‘흥부’는, 영화 ‘장화, 홍련’에서 강렬하고도 매혹적인 미술 감각을 선보였던 조근현 감독의 작품이다.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때는 양반들의 권력 다툼으로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던 조선 헌종 14년. 흥부는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헤어진 형 놀부를 찾기 위해 글로써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 한다.

수소문 끝에 형의 소식을 알고 있다는 ‘조혁’을 만나게 된 흥부는, 부모 잃은 아이들을 돌보며 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조혁의 모습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는다. 조혁을 만나는 장면은 극의 전환점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이후 동생 조혁과 달리 권세에 눈이 먼 형 ‘조항리’의 야욕을 목격한 흥부는 전혀 다른 이 두 형제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흥부전’은 순식간에 조선 전역에 퍼져나가고, 이를 지켜보던 ‘조항리’는 그를 이용해 조선을 삼킬 음모를 계획하는데…


영화 ‘흥부’는 작가미상의 고전소설 ‘흥부전’을 쓴 이가 흥부라는 새로운 설정에서 출발한다. 양반들의 권력 다툼 아래 나날이 힘들어지는 백성들의 삶. 그리고 그들이 꿈꾸는 새로운 시대. 이 모든 것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영화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는, 그리운 배우 故김주혁씨가 연기하는 마음 따듯한 ‘조혁’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2월 개봉

 

<본 기사는 테크M 제58호(2018년 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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