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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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라즈베리파이 같은 소형 컴퓨터가 맥북 뺨치는 비결
맥북급 싱글보드 컴퓨터·테니스공 드론?
라떼팬더 알파는 라즈베리파이 같은 싱글보드 컴퓨터다. 차이가 있다면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고 성능까지 만만찮다는 것이다. 싱글보드 컴퓨터지만 맥북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 성능을 낼 수 있어 넉넉한 성능을 지닌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것. 리눅스를 설치해 작은 가정용 서버를 구축하거나 개발 환경 활용도 가능하다. 윈도10 프로페셔널도 사전 설치 제공, 맥OS 사용자라면 윈도 쓰겠다고 부트캠프로 HDD 파티션을 나눌 필요도 없다.
주요 사양은 이렇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7세대 코어-m3 프로세서를 갖췄고 8GB 메모리, 저장공간 64GB, 인텔 HD그래픽스 615를 장착했다. 성능은 평범한 싱글보드 컴퓨터와 견주면 무려 20배에 이른다. CPU와 그래픽카드 벤치마크인 패스마크 기준으로 맥북 성능을 웃돈다. 하지만 크기는 아이폰8 플러스 같은 스마트폰과 비교해 70% 수준에 불과하다. 아이폰8 플러스는 길이가 158.4mm지만 이 제품은 110mm다. 두께도 13.5mm다. 그 밖에 냉각팬과 통풍구를 갖춘 티타늄 케이스도 갖췄다.
피타는 국내 스타트업이 선보인 액션캠 드론이다. 물론 이런 콘셉트를 내건 제품이 없었던 건 아니다. 고프로의 경우 자사의 장기인 액션캠과 드론을 결합한 모델인 카르마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멋진 조합에는 가격이나 휴대성 등 걸림돌이 존재한다.
이에 비해 피타는 매력적인 휴대성을 내세운다. 이 제품은 직경 170mm로 테니스공 만한 수준에 불과하다. 무게도 200g이다. 언제든 휴대하면서 쓸 수 있는 액션캠이지만 드론이라는 얘기다.
물론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본체에 날개 4개를 꽂으면 어엿한 드론이다. 전용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원격 조종할 수 있다. 내부에는 GPS는 물론이고 3축 가속 센서, 자이로센서, 자기계, 기압계 모두 있다. 이미지 추적이나 딥러닝을 통한 추적 정확도도 높여 지형을 파악해가며 사전 설정한 물체를 따라가면서 촬영할 수도 있다. 본체 아래쪽에는 초음파 센서가 있어 실내 비행도 할 수 있다.
촬영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4K 30프레임 촬영할 수 있는 건 물론 소프트웨어 흔들림 보정 기능을 곁들였다. 물론 작은 탓에 비행 시간이 너무 짧은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번에 15분 동안 연속 비행할 수 있다. 액션캠 기능만 이용한다면 100분 동안 연속 동작한다.
Point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싱글보드 컴퓨터라고 하면 라즈베리파이처럼 작은 크기에 저렴한 가격을 매겨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런 것도 된다는 것 자체가 중요했던 것. 메이커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는 게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좀더 고성능을 요구하는 쪽으로 진화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라떼팬더알파 같은 제품처럼 말이다. 사물인터넷 시장을 예로 들면 핵심은 결국 초연결 하나가 아닌 초지능이 결합돼야 가능한 일. AI 처리를 예로 들면, 클라우드 외에 기기 내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이른바 엣지 컴퓨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라떼팬더 알파 같은 고성능 싱글보드 컴퓨터의 등장은 당연할 지도 모른다.
<이 글은 테크M 제58호 (2018년 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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