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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체크 해킹...5억달러 규모 가상통화 유출

2018-01-27황치규 기자

일본에서 활동하는 대형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5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외부에서 허가받지 않은 누군가가 시스템에 접근해, 고객들의 코인을 빼간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 당국이 사건을 조사 중인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거래소 해킹 사건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후 코인체크가 운영하는 디지털 지갑에 보관돼 있던 5억달러 상당의 넴(NEM) 토큰이 외부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NEM은 시가총액으로 10위에 해당되는 암호화폐다.  비트코인과 비교해 채굴에 컴퓨팅 파워가 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인체크는 NEM이 정확하게 어떻게 유출됐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고, 현재 고객들의 자산 보호를 위한 조치를 진행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 거래를 중단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 규모로 보면 2014년 마운트곡스 해킹을 뛰어넘는다. 당시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80%를 담당하던 마운트곡스는 해킹으로 당시 시세로 5억달러에 가까운 비트코인이 유출되는 바람에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일본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정책 당국자들은 마운트곡스 파산과 같은 사태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업체들에 대한 사업 허가 제도를 도입했다. 코인체크는 2012년 설립됐고 지난해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TV 광고도 시작했다.

[테크M=황치규 기자(deligh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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