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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관광 활성화 위해 IT-의료-금융회사들 뭉쳤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공, 의료, IT, 금융 분야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IT기업 가온넷(대표 오태경)은 경기도, 경기국제의료협회, KEB하나은행,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와 의료관광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위한 상호 지원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기관들은 올해 6월부터 500여명의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나선 후 1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은 국내 의료 서비스를 찾는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와 관광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의료관광객들이 체류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의료, 관광, 문화, 체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은 의료서비스와 의료 전문 인력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의료관광 분야는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의료 서비스 플랫폼 업체인 가온넷이 주도하고 있다. 가온넷은 시스템 연계 및 구축과 글로벌 마케팅 등을 총괄한다.
경기도와 경기국제의료협회도 참여하게 됐다. 경기도는 의료관광 활성화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자문 및 관리를 지원한다. 경기국제의료협회는 서비스 구축을 위한 시범서비스 운영기간 중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네이버 자회사인 NBP도 클라이드 서비스 관련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NBP는 글로벌 의료관광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과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빅데이터 등의기술 기술을 사용자들이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EB하나은행도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9월 기준으로 KEB하나은행의 해외 점포수는 35개로 시중 은행들 중 가장 많다.
KEB하나은행은 해외점포를 이용한 의료관광 클라우드 서비스 홍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점포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한국의 의료관광 서비스를 홍보, 유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외국인환자의 환전, 자금이체, 서비스 비용 지불 등 금융과 관련된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의료, IT, 금융 손잡고 원스톱 의료관광 서비스
가온넷 등은 이번 협력으로 의료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러시아의 현지인이 KEB하나은행 점포를 이용하다가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알게 돼 신청한 후 한국에 입국할 수 있다. 이 과정에 예약과 서비스 준비 등이 클라우드 기반 IT서비스로 이뤄진다. 환자가 경기도에 위치한 병원에 입원하면 경기도와 경기국제의료협회는 환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줄 수 있다.
환자 가족들에게는 역시 IT서비스 형태로 경기도, 서울 등의 쇼핑, 관광 정보가 제공된다. 의료 서비스를 받은 후 병원비 납부는 KEB하나은행이 도울 수 있다. 즉 신청에서부터 의료서비스, 편의 제공까지 IT를 기반으로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경기도는 맞춤 콘텐츠 제작으로 도내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고 경기도 글로벌 의료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의료기관들은 다양한 의료정보 제공으로 외국인 환자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에 의료기관을 알리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성공할 경우 한국 의료관광 산업에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종우 가온넷 최고기술책임자(CTO)는 “6월부터 약 500명의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환자 모집은 가온넷과 KEB하나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본 서비스는 11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협력하는 기관들이 시너지를 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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